육상 새 역사 쓴 서민준…전국체전 금빛 질주 예열 중
입력 2025.08.19 (21:57)
수정 2025.08.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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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남자 400미터 계주 대표팀이 지난달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의 출발을 책임졌던 서민준 선수가 소속팀인 서천군청으로 복귀해 또 다른 금빛 질주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치고 나간 우리 대표팀, 바통이 이어질수록 속도가 붙더니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입니다.
그 출발을 책임진 선수, 서천군청 소속 서민준입니다.
서 선수의 폭발적인 출발에 힘입어 대표팀은 지난 5월에는 3주 새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 경신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선 간발의 차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서민준/서천군청 : "계속 보고 있었는데 기록이 38초 50이더라고요. 그래서 '0.01초로 못 깼구나'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중학생 시절 두각을 보인 서 선수는 100미터를 10초 79에 주파하며 17년 만에 남중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고3 때 부상을 당해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시련을 겪습니다.
["회복하고 다시 100m 200m에 도전했는데 제가 그때 꼴찌를 해서,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지만 서천군청에 입단한 뒤 근력 운동에 집중해 순발력을 키웠고 결국 대표팀 첫 주자로 발탁돼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남은 목표는 전국체전 개인 100미터와 200미터 우승.
함께 금메달을 딴 계주 팀원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어떤 기분일지 실감은 안 나는데 되게 뭔가 긴장되면서도 설렐 것 같습니다."]
서천군청은 우상혁에 이은 또 다른 육상 스타의 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동/서천군청 육상감독 : "전국체전에서 이제 금 하나, 은 하나, 동 둘 목표 달성하는 게 일단 목표고요."]
한국 육상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서민준의 금빛 질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우리나라 남자 400미터 계주 대표팀이 지난달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의 출발을 책임졌던 서민준 선수가 소속팀인 서천군청으로 복귀해 또 다른 금빛 질주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치고 나간 우리 대표팀, 바통이 이어질수록 속도가 붙더니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입니다.
그 출발을 책임진 선수, 서천군청 소속 서민준입니다.
서 선수의 폭발적인 출발에 힘입어 대표팀은 지난 5월에는 3주 새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 경신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선 간발의 차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서민준/서천군청 : "계속 보고 있었는데 기록이 38초 50이더라고요. 그래서 '0.01초로 못 깼구나'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중학생 시절 두각을 보인 서 선수는 100미터를 10초 79에 주파하며 17년 만에 남중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고3 때 부상을 당해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시련을 겪습니다.
["회복하고 다시 100m 200m에 도전했는데 제가 그때 꼴찌를 해서,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지만 서천군청에 입단한 뒤 근력 운동에 집중해 순발력을 키웠고 결국 대표팀 첫 주자로 발탁돼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남은 목표는 전국체전 개인 100미터와 200미터 우승.
함께 금메달을 딴 계주 팀원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어떤 기분일지 실감은 안 나는데 되게 뭔가 긴장되면서도 설렐 것 같습니다."]
서천군청은 우상혁에 이은 또 다른 육상 스타의 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동/서천군청 육상감독 : "전국체전에서 이제 금 하나, 은 하나, 동 둘 목표 달성하는 게 일단 목표고요."]
한국 육상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서민준의 금빛 질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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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 400미터 계주 대표팀이 지난달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의 출발을 책임졌던 서민준 선수가 소속팀인 서천군청으로 복귀해 또 다른 금빛 질주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치고 나간 우리 대표팀, 바통이 이어질수록 속도가 붙더니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입니다.
그 출발을 책임진 선수, 서천군청 소속 서민준입니다.
서 선수의 폭발적인 출발에 힘입어 대표팀은 지난 5월에는 3주 새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 경신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선 간발의 차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서민준/서천군청 : "계속 보고 있었는데 기록이 38초 50이더라고요. 그래서 '0.01초로 못 깼구나'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중학생 시절 두각을 보인 서 선수는 100미터를 10초 79에 주파하며 17년 만에 남중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고3 때 부상을 당해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시련을 겪습니다.
["회복하고 다시 100m 200m에 도전했는데 제가 그때 꼴찌를 해서,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지만 서천군청에 입단한 뒤 근력 운동에 집중해 순발력을 키웠고 결국 대표팀 첫 주자로 발탁돼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남은 목표는 전국체전 개인 100미터와 200미터 우승.
함께 금메달을 딴 계주 팀원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어떤 기분일지 실감은 안 나는데 되게 뭔가 긴장되면서도 설렐 것 같습니다."]
서천군청은 우상혁에 이은 또 다른 육상 스타의 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동/서천군청 육상감독 : "전국체전에서 이제 금 하나, 은 하나, 동 둘 목표 달성하는 게 일단 목표고요."]
한국 육상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른 서민준의 금빛 질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우리나라 남자 400미터 계주 대표팀이 지난달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의 출발을 책임졌던 서민준 선수가 소속팀인 서천군청으로 복귀해 또 다른 금빛 질주를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총성과 함께 치고 나간 우리 대표팀, 바통이 이어질수록 속도가 붙더니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세계 종합대회 계주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입니다.
그 출발을 책임진 선수, 서천군청 소속 서민준입니다.
서 선수의 폭발적인 출발에 힘입어 대표팀은 지난 5월에는 3주 새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 경신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선 간발의 차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서민준/서천군청 : "계속 보고 있었는데 기록이 38초 50이더라고요. 그래서 '0.01초로 못 깼구나'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중학생 시절 두각을 보인 서 선수는 100미터를 10초 79에 주파하며 17년 만에 남중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고3 때 부상을 당해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시련을 겪습니다.
["회복하고 다시 100m 200m에 도전했는데 제가 그때 꼴찌를 해서, 사람이 겸손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하지만 서천군청에 입단한 뒤 근력 운동에 집중해 순발력을 키웠고 결국 대표팀 첫 주자로 발탁돼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남은 목표는 전국체전 개인 100미터와 200미터 우승.
함께 금메달을 딴 계주 팀원들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 어떤 기분일지 실감은 안 나는데 되게 뭔가 긴장되면서도 설렐 것 같습니다."]
서천군청은 우상혁에 이은 또 다른 육상 스타의 메달 사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동/서천군청 육상감독 : "전국체전에서 이제 금 하나, 은 하나, 동 둘 목표 달성하는 게 일단 목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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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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