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오른 10년…산악영화제 한 달여 앞으로

입력 2025.08.20 (21:45) 수정 2025.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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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유일의 산악 영화제,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조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산악 영화를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가수이자 배우인 권유리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권유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 "기념비적인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영화를 통해 우리가 받은 용기나 위로들, 많은 분들께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영화제가 되었으면…."]

영화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걸 클라이머'로 선정됐습니다.

등반가 '에밀리 해링턴'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10년 동안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알리 케다미'가 언젠가 아픈 딸과 함께 달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야기, '세상 끝까지, 470km'는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작을 소개하는 등 43개국 110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엄홍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산악인 : "대중적이지 않은 산악 영화 장르와 접근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한국형 산악영화제로 성장해 왔습니다."]

영화제 기간 특별 무대도 마련돼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지고, 인순이, 김현철, 윤상 등 가수들이 펼치는 개·폐막식 공연도 또 하나의 즐길 거리입니다.

[이순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울주군수 : "문화 행사라든지 이런 어떤 축제의 분위기는 우리 (이탈리아) 토렌트라든지 (캐나다) 밴프 산악 영화제에 가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저희가 앞서 있다고…."]

지난해 5만여 명이 찾는 등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음 달 26일부터 닷새간 열립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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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오른 10년…산악영화제 한 달여 앞으로
    • 입력 2025-08-20 21:45:29
    • 수정2025-08-20 21:51:54
    뉴스9(울산)
[앵커]

국내 유일의 산악 영화제,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조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과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산악 영화를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가수이자 배우인 권유리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권유리/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 "기념비적인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울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영화를 통해 우리가 받은 용기나 위로들, 많은 분들께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영화제가 되었으면…."]

영화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은 '걸 클라이머'로 선정됐습니다.

등반가 '에밀리 해링턴'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10년 동안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인공 '알리 케다미'가 언젠가 아픈 딸과 함께 달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야기, '세상 끝까지, 470km'는 영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작을 소개하는 등 43개국 110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엄홍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산악인 : "대중적이지 않은 산악 영화 장르와 접근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한국형 산악영화제로 성장해 왔습니다."]

영화제 기간 특별 무대도 마련돼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지고, 인순이, 김현철, 윤상 등 가수들이 펼치는 개·폐막식 공연도 또 하나의 즐길 거리입니다.

[이순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울주군수 : "문화 행사라든지 이런 어떤 축제의 분위기는 우리 (이탈리아) 토렌트라든지 (캐나다) 밴프 산악 영화제에 가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저희가 앞서 있다고…."]

지난해 5만여 명이 찾는 등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다음 달 26일부터 닷새간 열립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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