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에 폐광지역 ‘환호’…“조속 사업 추진 필요”

입력 2025.08.21 (11:00) 수정 2025.08.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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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업소를 대신할 태백과 삼척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각각 정부 '예타'를 통과했습니다.

지역사회는 즉각 환영 입장을 내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장에 삼척 도계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경제진흥사업의 '예타' 통과 소식에 연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암 치료센터와 80병상 규모의 병원 등이 들어서면, 보건과 의료, 휴양을 결합한 대체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상수/삼척시장 : "환자들과 가족들이 도계에서 힐링할 수 있는 그런 도계로 만들어 가야만 도계의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는 더욱 확대가 될 것으로…."]

지역 회생 대책을 요구하며 230일 넘게 거리로 나선 도계 주민들은 천막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태/대체산업 쟁취 공동투쟁위원장 : "저희들이 또 혼연일체가 같은 마음이 돼서 진짜 착오 없이 지속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역할 또 우리의 숙제라고 봅니다."]

3,500억 원 규모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산단 등이 추진되는 태백시도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석탄 도시에서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호/태백시장 : "무엇보다 태백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값진 결과입니다."]

삼척시와 태백시 모두 광업소가 이미 문을 닫은 이후에야 회생 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조속한 추진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또, 국비 외에 안정적인 지방비 확보와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 등 내실을 다져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갈수록 침체된 채 한숨만 늘어갔던 폐광지역이 이번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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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타’ 통과에 폐광지역 ‘환호’…“조속 사업 추진 필요”
    • 입력 2025-08-21 11:00:16
    • 수정2025-08-21 14:09:58
    930뉴스(강릉)
[앵커]

광업소를 대신할 태백과 삼척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각각 정부 '예타'를 통과했습니다.

지역사회는 즉각 환영 입장을 내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업소 폐광에 따른 대체산업을 요구하는 천막 농성장에 삼척 도계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경제진흥사업의 '예타' 통과 소식에 연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암 치료센터와 80병상 규모의 병원 등이 들어서면, 보건과 의료, 휴양을 결합한 대체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박상수/삼척시장 : "환자들과 가족들이 도계에서 힐링할 수 있는 그런 도계로 만들어 가야만 도계의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는 더욱 확대가 될 것으로…."]

지역 회생 대책을 요구하며 230일 넘게 거리로 나선 도계 주민들은 천막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태/대체산업 쟁취 공동투쟁위원장 : "저희들이 또 혼연일체가 같은 마음이 돼서 진짜 착오 없이 지속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역할 또 우리의 숙제라고 봅니다."]

3,500억 원 규모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산단 등이 추진되는 태백시도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석탄 도시에서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호/태백시장 : "무엇보다 태백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어낸 값진 결과입니다."]

삼척시와 태백시 모두 광업소가 이미 문을 닫은 이후에야 회생 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조속한 추진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또, 국비 외에 안정적인 지방비 확보와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 등 내실을 다져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습니다.

갈수록 침체된 채 한숨만 늘어갔던 폐광지역이 이번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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