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곧 그 사람’…한국화 거장 박대성 개인전
입력 2025.08.21 (21:54)
수정 2025.08.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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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청도 출생, 소산 박대성 화백이 대구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팔순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 화백의 최신작 16점이 공개됐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이 7m, 폭 3미터의 거대한 폭포가 세찬 물줄기를 쏟아냅니다.
금강산 구룡폭포와 비룡폭포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려 두 폭포를 한 폭에 이어 붙였습니다.
소복이 눈 쌓인 덕수궁 돌담벽에다, 설국을 연상케 하는 불국사 설경.
축 늘어진 연초록 능수버들 가지 사이로 휘영청 떠오른 대보름달까지.
수묵화 대가이자 한국 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들입니다.
[박대성/화백 : "반세기 만에 고향 와서 전시회를 한다는 게 참 의미도 깊고 그동안 공부한 걸 보여주고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보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80살인 박 화백은 한국전쟁 때 왼쪽 팔을 잃었지만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습니다.
1999년부터 경주에 머물며 솔거미술관에 83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전 가장 아낀 한국 화가로도 불리는 박 화백은, 국내외 유수미술관이 작품을 소장 중으로 미국, 유럽 전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화여기인-그림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최신작 16점을 선보입니다.
[박대성/화백 : "그동안 최선을 다해 그림과 살아온 것을 기억해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남은 세월에 메워드릴 테니까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50년 만에 열리는 박대성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10월 18일까지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한국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청도 출생, 소산 박대성 화백이 대구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팔순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 화백의 최신작 16점이 공개됐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이 7m, 폭 3미터의 거대한 폭포가 세찬 물줄기를 쏟아냅니다.
금강산 구룡폭포와 비룡폭포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려 두 폭포를 한 폭에 이어 붙였습니다.
소복이 눈 쌓인 덕수궁 돌담벽에다, 설국을 연상케 하는 불국사 설경.
축 늘어진 연초록 능수버들 가지 사이로 휘영청 떠오른 대보름달까지.
수묵화 대가이자 한국 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들입니다.
[박대성/화백 : "반세기 만에 고향 와서 전시회를 한다는 게 참 의미도 깊고 그동안 공부한 걸 보여주고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보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80살인 박 화백은 한국전쟁 때 왼쪽 팔을 잃었지만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습니다.
1999년부터 경주에 머물며 솔거미술관에 83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전 가장 아낀 한국 화가로도 불리는 박 화백은, 국내외 유수미술관이 작품을 소장 중으로 미국, 유럽 전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화여기인-그림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최신작 16점을 선보입니다.
[박대성/화백 : "그동안 최선을 다해 그림과 살아온 것을 기억해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남은 세월에 메워드릴 테니까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50년 만에 열리는 박대성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10월 18일까지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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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1 22: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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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청도 출생, 소산 박대성 화백이 대구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팔순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 화백의 최신작 16점이 공개됐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이 7m, 폭 3미터의 거대한 폭포가 세찬 물줄기를 쏟아냅니다.
금강산 구룡폭포와 비룡폭포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려 두 폭포를 한 폭에 이어 붙였습니다.
소복이 눈 쌓인 덕수궁 돌담벽에다, 설국을 연상케 하는 불국사 설경.
축 늘어진 연초록 능수버들 가지 사이로 휘영청 떠오른 대보름달까지.
수묵화 대가이자 한국 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들입니다.
[박대성/화백 : "반세기 만에 고향 와서 전시회를 한다는 게 참 의미도 깊고 그동안 공부한 걸 보여주고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보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80살인 박 화백은 한국전쟁 때 왼쪽 팔을 잃었지만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습니다.
1999년부터 경주에 머물며 솔거미술관에 83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전 가장 아낀 한국 화가로도 불리는 박 화백은, 국내외 유수미술관이 작품을 소장 중으로 미국, 유럽 전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화여기인-그림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최신작 16점을 선보입니다.
[박대성/화백 : "그동안 최선을 다해 그림과 살아온 것을 기억해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남은 세월에 메워드릴 테니까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50년 만에 열리는 박대성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10월 18일까지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한국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청도 출생, 소산 박대성 화백이 대구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팔순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박 화백의 최신작 16점이 공개됐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높이 7m, 폭 3미터의 거대한 폭포가 세찬 물줄기를 쏟아냅니다.
금강산 구룡폭포와 비룡폭포를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려 두 폭포를 한 폭에 이어 붙였습니다.
소복이 눈 쌓인 덕수궁 돌담벽에다, 설국을 연상케 하는 불국사 설경.
축 늘어진 연초록 능수버들 가지 사이로 휘영청 떠오른 대보름달까지.
수묵화 대가이자 한국 산수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들입니다.
[박대성/화백 : "반세기 만에 고향 와서 전시회를 한다는 게 참 의미도 깊고 그동안 공부한 걸 보여주고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도 만나보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80살인 박 화백은 한국전쟁 때 왼쪽 팔을 잃었지만 독학으로 그림을 배웠습니다.
1999년부터 경주에 머물며 솔거미술관에 83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생전 가장 아낀 한국 화가로도 불리는 박 화백은, 국내외 유수미술관이 작품을 소장 중으로 미국, 유럽 전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화여기인-그림이 곧 그 사람이다' 라는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최신작 16점을 선보입니다.
[박대성/화백 : "그동안 최선을 다해 그림과 살아온 것을 기억해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남은 세월에 메워드릴 테니까 많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50년 만에 열리는 박대성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10월 18일까지 무료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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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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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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