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사줄게 같이 갈래?”…40대 남성 검거
입력 2025.08.21 (22:02)
수정 2025.08.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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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오후,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낯선 사람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맞은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
3학년 어린이가 걸어가다 주춤거리며 뒤를 돌아봅니다.
뒤쪽으로 빨간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남성이 20초 정도 따라가자 어린이가 뛰어서 도망갑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 "'아이스크림 사줄 게, 같이 갈래?' 이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계속 따라오고 말을 거니까 엄청 무서웠다고. 너무 놀랐죠. 가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학부모는 바로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초등학교 등교 시간입니다.
수상한 사람이 학생에게 접근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오자,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춘천경찰서는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남성을 쫓았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교 인근 직업훈련소에 다니는 40대 중증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이 범죄 의도를 갖고 접근한 건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중구/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지적장애인으로 인근 주변을 운동하기 위해서 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등 범죄 정황이나 혐의가 있다라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으로 면밀하게…."]
학교도 개학 철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각 가정에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따라가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교육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어제(21일) 오후,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낯선 사람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맞은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
3학년 어린이가 걸어가다 주춤거리며 뒤를 돌아봅니다.
뒤쪽으로 빨간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남성이 20초 정도 따라가자 어린이가 뛰어서 도망갑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 "'아이스크림 사줄 게, 같이 갈래?' 이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계속 따라오고 말을 거니까 엄청 무서웠다고. 너무 놀랐죠. 가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학부모는 바로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초등학교 등교 시간입니다.
수상한 사람이 학생에게 접근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오자,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춘천경찰서는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남성을 쫓았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교 인근 직업훈련소에 다니는 40대 중증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이 범죄 의도를 갖고 접근한 건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중구/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지적장애인으로 인근 주변을 운동하기 위해서 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등 범죄 정황이나 혐의가 있다라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으로 면밀하게…."]
학교도 개학 철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각 가정에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따라가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교육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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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1 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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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후,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낯선 사람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맞은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
3학년 어린이가 걸어가다 주춤거리며 뒤를 돌아봅니다.
뒤쪽으로 빨간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남성이 20초 정도 따라가자 어린이가 뛰어서 도망갑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 "'아이스크림 사줄 게, 같이 갈래?' 이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계속 따라오고 말을 거니까 엄청 무서웠다고. 너무 놀랐죠. 가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학부모는 바로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초등학교 등교 시간입니다.
수상한 사람이 학생에게 접근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오자,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춘천경찰서는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남성을 쫓았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교 인근 직업훈련소에 다니는 40대 중증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이 범죄 의도를 갖고 접근한 건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중구/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지적장애인으로 인근 주변을 운동하기 위해서 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등 범죄 정황이나 혐의가 있다라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으로 면밀하게…."]
학교도 개학 철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각 가정에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따라가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교육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어제(21일) 오후,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낯선 사람이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맞은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
3학년 어린이가 걸어가다 주춤거리며 뒤를 돌아봅니다.
뒤쪽으로 빨간 옷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남성이 20초 정도 따라가자 어린이가 뛰어서 도망갑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 "'아이스크림 사줄 게, 같이 갈래?' 이제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계속 따라오고 말을 거니까 엄청 무서웠다고. 너무 놀랐죠. 가볼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학부모는 바로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초등학교 등교 시간입니다.
수상한 사람이 학생에게 접근했다는 경찰 신고가 들어오자, 순찰도 강화됐습니다.
춘천경찰서는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남성을 쫓았습니다.
신고 15시간 만에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학교 인근 직업훈련소에 다니는 40대 중증지적장애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남성이 범죄 의도를 갖고 접근한 건 아닌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중구/춘천경찰서 형사과장 : "지적장애인으로 인근 주변을 운동하기 위해서 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등 범죄 정황이나 혐의가 있다라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적으로 면밀하게…."]
학교도 개학 철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각 가정에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따라가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교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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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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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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