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풀린 꽃게·제철 맞은 대하…서해안은 벌써 가을
입력 2025.08.22 (21:48)
수정 2025.08.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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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무더위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충남 서해안에는 벌써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제철을 맞은, 꽃게와 대하 잡이가 본격 시작된 건데요.
올해는 꽃게와 대하 모두 어획량이 늘고 상태도 좋아 어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상자마다 가득 담긴 꽃게들.
크기별로 나누는 선별 작업이 이어지고, 곧장 경매에 부쳐집니다.
오늘 하루 태안 백사장포구로 꽃게 13톤이 들어왔습니다.
[노용현/태안군 안면도수협 조합장 : "작년에는 물량도 없고 약 3~5톤 정도 나오고 시세도 별스럽지 않고 일찍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게가 많이 있고 질도 좋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며 바다 수온이 떨어지면 수확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매에 부쳐진 꽃게들은 1kg에 8천 원 선에 거래됐는데요.
수확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대하 축제가 개막한 홍성 남당항에는 제철 대하를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조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가 가득하고, 관광객들은 홀린 듯 식당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달궈진 소금 위에 빨갛게 익힌 대하를 한입 베어 물면 절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상진/아산시 배방읍 : "새우를 먹어보니까 살도 많이 올라와 있고 새우가 고소하니 제철이다 보니까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대하도 올핸 풍년이 기대됩니다.
[김용태/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추진위원장 : "양식은 작년보다 속이 꽉 찼고 자연산은 지금 잡기 시작했는데 작년보다는 수확량이 조금 많은 것 같아요."]
폭염 피해 우려를 딛고, 풍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을 별미들이 모처럼 어민들에게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아직 무더위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충남 서해안에는 벌써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제철을 맞은, 꽃게와 대하 잡이가 본격 시작된 건데요.
올해는 꽃게와 대하 모두 어획량이 늘고 상태도 좋아 어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상자마다 가득 담긴 꽃게들.
크기별로 나누는 선별 작업이 이어지고, 곧장 경매에 부쳐집니다.
오늘 하루 태안 백사장포구로 꽃게 13톤이 들어왔습니다.
[노용현/태안군 안면도수협 조합장 : "작년에는 물량도 없고 약 3~5톤 정도 나오고 시세도 별스럽지 않고 일찍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게가 많이 있고 질도 좋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며 바다 수온이 떨어지면 수확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매에 부쳐진 꽃게들은 1kg에 8천 원 선에 거래됐는데요.
수확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대하 축제가 개막한 홍성 남당항에는 제철 대하를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조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가 가득하고, 관광객들은 홀린 듯 식당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달궈진 소금 위에 빨갛게 익힌 대하를 한입 베어 물면 절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상진/아산시 배방읍 : "새우를 먹어보니까 살도 많이 올라와 있고 새우가 고소하니 제철이다 보니까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대하도 올핸 풍년이 기대됩니다.
[김용태/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추진위원장 : "양식은 작년보다 속이 꽉 찼고 자연산은 지금 잡기 시작했는데 작년보다는 수확량이 조금 많은 것 같아요."]
폭염 피해 우려를 딛고, 풍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을 별미들이 모처럼 어민들에게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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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2 2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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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무더위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충남 서해안에는 벌써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제철을 맞은, 꽃게와 대하 잡이가 본격 시작된 건데요.
올해는 꽃게와 대하 모두 어획량이 늘고 상태도 좋아 어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상자마다 가득 담긴 꽃게들.
크기별로 나누는 선별 작업이 이어지고, 곧장 경매에 부쳐집니다.
오늘 하루 태안 백사장포구로 꽃게 13톤이 들어왔습니다.
[노용현/태안군 안면도수협 조합장 : "작년에는 물량도 없고 약 3~5톤 정도 나오고 시세도 별스럽지 않고 일찍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게가 많이 있고 질도 좋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며 바다 수온이 떨어지면 수확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매에 부쳐진 꽃게들은 1kg에 8천 원 선에 거래됐는데요.
수확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대하 축제가 개막한 홍성 남당항에는 제철 대하를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조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가 가득하고, 관광객들은 홀린 듯 식당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달궈진 소금 위에 빨갛게 익힌 대하를 한입 베어 물면 절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상진/아산시 배방읍 : "새우를 먹어보니까 살도 많이 올라와 있고 새우가 고소하니 제철이다 보니까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대하도 올핸 풍년이 기대됩니다.
[김용태/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추진위원장 : "양식은 작년보다 속이 꽉 찼고 자연산은 지금 잡기 시작했는데 작년보다는 수확량이 조금 많은 것 같아요."]
폭염 피해 우려를 딛고, 풍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을 별미들이 모처럼 어민들에게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아직 무더위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충남 서해안에는 벌써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제철을 맞은, 꽃게와 대하 잡이가 본격 시작된 건데요.
올해는 꽃게와 대하 모두 어획량이 늘고 상태도 좋아 어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조업을 마친 꽃게잡이 배들이 항구로 돌아옵니다.
상자마다 가득 담긴 꽃게들.
크기별로 나누는 선별 작업이 이어지고, 곧장 경매에 부쳐집니다.
오늘 하루 태안 백사장포구로 꽃게 13톤이 들어왔습니다.
[노용현/태안군 안면도수협 조합장 : "작년에는 물량도 없고 약 3~5톤 정도 나오고 시세도 별스럽지 않고 일찍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꽃게가 많이 있고 질도 좋습니다."]
가을로 접어들며 바다 수온이 떨어지면 수확량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매에 부쳐진 꽃게들은 1kg에 8천 원 선에 거래됐는데요.
수확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이 형성됐습니다.
대하 축제가 개막한 홍성 남당항에는 제철 대하를 맛보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조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하가 가득하고, 관광객들은 홀린 듯 식당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달궈진 소금 위에 빨갛게 익힌 대하를 한입 베어 물면 절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박상진/아산시 배방읍 : "새우를 먹어보니까 살도 많이 올라와 있고 새우가 고소하니 제철이다 보니까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대하도 올핸 풍년이 기대됩니다.
[김용태/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추진위원장 : "양식은 작년보다 속이 꽉 찼고 자연산은 지금 잡기 시작했는데 작년보다는 수확량이 조금 많은 것 같아요."]
폭염 피해 우려를 딛고, 풍어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을 별미들이 모처럼 어민들에게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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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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