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신형 미사일 시험…김정은 참관
입력 2025.08.24 (21:19)
수정 2025.08.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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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로 날아가는 북한 신형 미사일 시험 사격 장면입니다.
지상에서 발사돼 공중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며 북한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점,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진행했다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공개한 사진은 서로 다른 폭발 방식을 쓰는 두 종류.
목표물까지 날아가 직접 부딪혀 파괴하거나 목표 근처에서 탄두가 폭발하며 파편을 흩뿌려 파괴합니다.
시험 사격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등 여러 목표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방식이 독창적·특별한 기술에 기초한다"며, "공중 목표를 없애는데 대단히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사진으로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인 '토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북한이 올해 3월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며 공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 기술을 받아 개량한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중 큰 피해를 입은 드론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대공 미사일을 다양화해 방공망 강화는 물론 신형 구축함 '최현호' 등 함정 탑재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인 공중 우세 속에서 (북한) 공군이 열세에 있었는데 중장기적인 계획 차원에서 대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즉 공중 (공격에 대한) 거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북한이 가장 사활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번 사격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미국 순방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는데, 공격용이 아닌 사거리가 짧은 방어 무기 공개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CG:유건수
하늘로 날아가는 북한 신형 미사일 시험 사격 장면입니다.
지상에서 발사돼 공중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며 북한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점,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진행했다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공개한 사진은 서로 다른 폭발 방식을 쓰는 두 종류.
목표물까지 날아가 직접 부딪혀 파괴하거나 목표 근처에서 탄두가 폭발하며 파편을 흩뿌려 파괴합니다.
시험 사격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등 여러 목표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방식이 독창적·특별한 기술에 기초한다"며, "공중 목표를 없애는데 대단히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사진으로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인 '토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북한이 올해 3월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며 공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 기술을 받아 개량한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중 큰 피해를 입은 드론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대공 미사일을 다양화해 방공망 강화는 물론 신형 구축함 '최현호' 등 함정 탑재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인 공중 우세 속에서 (북한) 공군이 열세에 있었는데 중장기적인 계획 차원에서 대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즉 공중 (공격에 대한) 거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북한이 가장 사활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번 사격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미국 순방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는데, 공격용이 아닌 사거리가 짧은 방어 무기 공개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CG: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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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로 날아가는 북한 신형 미사일 시험 사격 장면입니다.
지상에서 발사돼 공중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며 북한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점,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진행했다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공개한 사진은 서로 다른 폭발 방식을 쓰는 두 종류.
목표물까지 날아가 직접 부딪혀 파괴하거나 목표 근처에서 탄두가 폭발하며 파편을 흩뿌려 파괴합니다.
시험 사격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등 여러 목표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방식이 독창적·특별한 기술에 기초한다"며, "공중 목표를 없애는데 대단히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사진으로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인 '토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북한이 올해 3월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며 공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 기술을 받아 개량한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중 큰 피해를 입은 드론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대공 미사일을 다양화해 방공망 강화는 물론 신형 구축함 '최현호' 등 함정 탑재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인 공중 우세 속에서 (북한) 공군이 열세에 있었는데 중장기적인 계획 차원에서 대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즉 공중 (공격에 대한) 거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북한이 가장 사활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번 사격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미국 순방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는데, 공격용이 아닌 사거리가 짧은 방어 무기 공개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CG:유건수
하늘로 날아가는 북한 신형 미사일 시험 사격 장면입니다.
지상에서 발사돼 공중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며 북한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미묘한 시점,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장혁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진행했다는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공개한 사진은 서로 다른 폭발 방식을 쓰는 두 종류.
목표물까지 날아가 직접 부딪혀 파괴하거나 목표 근처에서 탄두가 폭발하며 파편을 흩뿌려 파괴합니다.
시험 사격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무인기와 순항미사일 등 여러 목표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방식이 독창적·특별한 기술에 기초한다"며, "공중 목표를 없애는데 대단히 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순항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사진으로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인 '토르'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북한이 올해 3월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며 공개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을 러시아 기술을 받아 개량한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파병 중 큰 피해를 입은 드론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고, 대공 미사일을 다양화해 방공망 강화는 물론 신형 구축함 '최현호' 등 함정 탑재까지 염두에 뒀다는 분석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한미 연합군의 압도적인 공중 우세 속에서 (북한) 공군이 열세에 있었는데 중장기적인 계획 차원에서 대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 즉 공중 (공격에 대한) 거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북한이 가장 사활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번 사격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미국 순방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는데, 공격용이 아닌 사거리가 짧은 방어 무기 공개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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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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