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하라에 반한 흥국생명 이다현 “0부터 다시 배워요!”
입력 2025.08.26 (22:15)
수정 2025.08.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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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다현이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인데도 매일 배구를 새로 배우는 것 같다는데요.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상대의 속공도, 맹렬한 스파이크도 이다현의 철옹성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4개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베스트7에도 오른 이다현은 롤모델 양효진을 잇는 차세대 '블로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6년 만에 정상급 선수가 되고 얻게 된 첫 FA 기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자만은커녕 마치 배구를 처음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듯 스윙과 스텝 등 기본기를 다듬는 중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저에게 배구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을 때 '완성도가 조금 많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기 때문에 (지금은) 기초부터 그냥 0부터 다시 배운다는 느낌인데요."]
미들블로커인 이다현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이색 훈련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아포짓(라이트) 공격 때리는 것도 그 네트와의 공간이라든지 스텝의 기준점, 세터가 볼을 잡았을 때 출발을 언제 해야 되는지 그런 거를 이제 익히기 위해서 한 거기 때문에 기본을 중요시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 모든 기본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스승은 같은 미들 블로커 출신인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감독.
일본 배구 명장의 지도에 푹 빠진 이다현은 고된 훈련 속 매일 새로운 배움을 쌓고 있습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정말 디테일한 게 많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진짜 막 10가지 정도 될 정도로 (훈련 강도는) 11시에 곯아떨어진다 이 정도? 바로 불면증 퇴치."]
요시하라표 디테일을 더해 올 시즌 더 노련한 '블로퀸'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는 이다현은 철쭉빛 물결 앞에서 재미있는 배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삼산체육관에서 봬요, 팬분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여자배구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다현이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인데도 매일 배구를 새로 배우는 것 같다는데요.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상대의 속공도, 맹렬한 스파이크도 이다현의 철옹성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4개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베스트7에도 오른 이다현은 롤모델 양효진을 잇는 차세대 '블로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6년 만에 정상급 선수가 되고 얻게 된 첫 FA 기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자만은커녕 마치 배구를 처음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듯 스윙과 스텝 등 기본기를 다듬는 중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저에게 배구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을 때 '완성도가 조금 많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기 때문에 (지금은) 기초부터 그냥 0부터 다시 배운다는 느낌인데요."]
미들블로커인 이다현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이색 훈련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아포짓(라이트) 공격 때리는 것도 그 네트와의 공간이라든지 스텝의 기준점, 세터가 볼을 잡았을 때 출발을 언제 해야 되는지 그런 거를 이제 익히기 위해서 한 거기 때문에 기본을 중요시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 모든 기본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스승은 같은 미들 블로커 출신인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감독.
일본 배구 명장의 지도에 푹 빠진 이다현은 고된 훈련 속 매일 새로운 배움을 쌓고 있습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정말 디테일한 게 많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진짜 막 10가지 정도 될 정도로 (훈련 강도는) 11시에 곯아떨어진다 이 정도? 바로 불면증 퇴치."]
요시하라표 디테일을 더해 올 시즌 더 노련한 '블로퀸'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는 이다현은 철쭉빛 물결 앞에서 재미있는 배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삼산체육관에서 봬요, 팬분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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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하라에 반한 흥국생명 이다현 “0부터 다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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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6 22:15:42
- 수정2025-08-26 22:22:52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다현이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인데도 매일 배구를 새로 배우는 것 같다는데요.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상대의 속공도, 맹렬한 스파이크도 이다현의 철옹성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4개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베스트7에도 오른 이다현은 롤모델 양효진을 잇는 차세대 '블로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6년 만에 정상급 선수가 되고 얻게 된 첫 FA 기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자만은커녕 마치 배구를 처음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듯 스윙과 스텝 등 기본기를 다듬는 중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저에게 배구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을 때 '완성도가 조금 많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기 때문에 (지금은) 기초부터 그냥 0부터 다시 배운다는 느낌인데요."]
미들블로커인 이다현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이색 훈련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아포짓(라이트) 공격 때리는 것도 그 네트와의 공간이라든지 스텝의 기준점, 세터가 볼을 잡았을 때 출발을 언제 해야 되는지 그런 거를 이제 익히기 위해서 한 거기 때문에 기본을 중요시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 모든 기본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스승은 같은 미들 블로커 출신인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감독.
일본 배구 명장의 지도에 푹 빠진 이다현은 고된 훈련 속 매일 새로운 배움을 쌓고 있습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정말 디테일한 게 많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 진짜 막 10가지 정도 될 정도로 (훈련 강도는) 11시에 곯아떨어진다 이 정도? 바로 불면증 퇴치."]
요시하라표 디테일을 더해 올 시즌 더 노련한 '블로퀸'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는 이다현은 철쭉빛 물결 앞에서 재미있는 배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삼산체육관에서 봬요, 팬분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송장섭
여자배구 흥국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다현이 요시하라 감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인데도 매일 배구를 새로 배우는 것 같다는데요.
김화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상대의 속공도, 맹렬한 스파이크도 이다현의 철옹성 앞에선 속수무책입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블로킹 0.84개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베스트7에도 오른 이다현은 롤모델 양효진을 잇는 차세대 '블로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6년 만에 정상급 선수가 되고 얻게 된 첫 FA 기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자만은커녕 마치 배구를 처음 배우던 시절로 돌아간 듯 스윙과 스텝 등 기본기를 다듬는 중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저에게 배구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을 때 '완성도가 조금 많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스스로 내렸기 때문에 (지금은) 기초부터 그냥 0부터 다시 배운다는 느낌인데요."]
미들블로커인 이다현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서 이색 훈련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다현/흥국생명 : "아포짓(라이트) 공격 때리는 것도 그 네트와의 공간이라든지 스텝의 기준점, 세터가 볼을 잡았을 때 출발을 언제 해야 되는지 그런 거를 이제 익히기 위해서 한 거기 때문에 기본을 중요시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 모든 기본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 스승은 같은 미들 블로커 출신인 흥국생명의 요시하라 감독.
일본 배구 명장의 지도에 푹 빠진 이다현은 고된 훈련 속 매일 새로운 배움을 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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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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