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소환

입력 2006.02.08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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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의 실체규명에 나선 검찰수사가, 이제 결론에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열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오전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12시간 가까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이사장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제2저자이자 복제된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언론에 처음 공개한 인물입니다.

<인터뷰> 노성일(이사장/지난해 12월 15일): "줄기세포가 전부 없고. 복제된 줄기세포가 없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대체돼 있다고 하는 얘기를 (황 교수에게) 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노이사장 소환에 검찰은 "사실 관계를 확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소환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실체에 대한 접근이 빨라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노 이사장을 상대로 줄기세포 2번과 3번이 수정란 줄기세포라는 사실을 언제, 누구를 통해 알게 됐는지와 함께 배양 과정에서 조작에 관여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노성일 이사장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 쯤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 등을 불러 줄기세포 조작 의혹의 실체를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황 교수팀의 연구비와 관련해 정부지원금의 경우 곧 계좌추적에 들어가지만 민간 후원금 부분은 횡령죄적용이 어려워 이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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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소환
    • 입력 2006-02-08 21:21:0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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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조작의 실체규명에 나선 검찰수사가, 이제 결론에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열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오전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12시간 가까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이사장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제2저자이자 복제된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을 언론에 처음 공개한 인물입니다. <인터뷰> 노성일(이사장/지난해 12월 15일): "줄기세포가 전부 없고. 복제된 줄기세포가 없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대체돼 있다고 하는 얘기를 (황 교수에게) 들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빠른 노이사장 소환에 검찰은 "사실 관계를 확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소환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실체에 대한 접근이 빨라지고 있다는 얘깁니다. 검찰은 노 이사장을 상대로 줄기세포 2번과 3번이 수정란 줄기세포라는 사실을 언제, 누구를 통해 알게 됐는지와 함께 배양 과정에서 조작에 관여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노성일 이사장을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 쯤 김선종 연구원과 황우석 교수 등을 불러 줄기세포 조작 의혹의 실체를 최종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검찰은 황 교수팀의 연구비와 관련해 정부지원금의 경우 곧 계좌추적에 들어가지만 민간 후원금 부분은 횡령죄적용이 어려워 이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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