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빙판길 운전 조심하세요” 外

입력 2006.02.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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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빙판길 조심 운전 하세요"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어젯밤에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밤사이 도로가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목동과 여의도 등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서울에서만 모두 백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근필(택시 운전사) : "군데 군데 얼어 있어 운전하기 힘듭니다."

오늘도 또 한 차례 눈이나 비가 내린다고 하니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입방이' 때문에…아줌마들 구속

얼마전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올린 사람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죠? 그런데 이제는 글조심만 할 게 아니라 말조심도 해야겠습니다. 어제 인천에서는 이웃 주민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주부 2명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는데요. 한 아파트 부녀회원인 이 두 사람. 같은 부녀회에서 사이가 나빠진 이웃에 대해 내연의 남자와 아파트 복도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을 수차례에 걸쳐 퍼뜨려 큰 피해를 줬다고 합니다.

3.10대들, 왜 이러나?

어제 부산에서는 도둑과 강도짓을 서슴지 않은 10대 청소년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여관에서 합숙하면서 범행 대상 지역의 CCTV 위치까지 미리 파악해 놓는 치밀함을 보였구요. 평소에도 흉기를 지니고 다닐 정도로 대담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담당 형사 : "과도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강도하기 위해서...들키면 흉기를 들이대려고 그랬다고 말하더라고요."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10대들의 범죄, 이제는 도를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내일 오후쯤 1,000만 관객 돌파"

요즘 우리 영화계,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죠?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어와 있습니다. 화제의 영화 '왕의 남자'가 '꿈의 고지'로 통하는 관객 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하는데요. 그제까지 전국에서 모두 9백 72만 명의 영화팬들이 지켜본 왕의 남자. 내일 오후쯤이면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서 사상 세번째로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왕의 남자. 과연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까요?

5.새 주민증 공개…아이디어 '봇물'

IC칩이 내장된 전자 주민등록증이 오는 2008년부터 보급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게 새 주민등록증인데요. 여기에는 사진과 이름 등 기본 정보만 실리구요. 사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 등은 내장된 IC칩에 수록된다고 하는데요. 어제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새 주민증의 기본 안을 본 네티즌들. 혈액형을 써넣으면 응급 상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참에 운전면허증과 통합하자.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 이런 의견들을 저마다 쏟아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6.재두루미떼의 '군무'

전세계적으로 5,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떼가 경남 창원의 한 저수지를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재두루미 떼는 겨울의 운치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봄이 오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그 전에 잠깐 시간 내셔서 철새들의 멋진 군무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7.음주운전이 인사 발목 잡네!

북핵 6자회담의 한국측 수석대표 자리를 놓고 지금 음주운전이 화두가 되고 있네요. 무슨 얘기냐구요?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재 공석이 된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는 김숙 전 북미국장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해 왔지만, 청와대에서 김숙 국장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아 재동을 걸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다른 대사를 대안으로 고려했지만 이 사람도 역시 음주운전 경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결코 해서는 안될 음주운전, 이제는 정부 인사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네요.

8."청문회는 뭐하러 했나?"

어제 전해드린대로 청와대가 오늘 오전 국무위원 내정자 6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우식, 이종석, 유시민. 이렇게 3명의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임명 철회를 요구했는데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이럴거면 청문회는 뭐하러 했냐. 청문회법을 고치자.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사학법 파문 이후 다시 뭉쳤던 국회. 청문회 논란으로 또 다시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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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2-10 08:10: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빙판길 조심 운전 하세요"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어젯밤에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밤사이 도로가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목동과 여의도 등 도심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서울에서만 모두 백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근필(택시 운전사) : "군데 군데 얼어 있어 운전하기 힘듭니다." 오늘도 또 한 차례 눈이나 비가 내린다고 하니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입방이' 때문에…아줌마들 구속 얼마전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올린 사람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죠? 그런데 이제는 글조심만 할 게 아니라 말조심도 해야겠습니다. 어제 인천에서는 이웃 주민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주부 2명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는데요. 한 아파트 부녀회원인 이 두 사람. 같은 부녀회에서 사이가 나빠진 이웃에 대해 내연의 남자와 아파트 복도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 소문을 수차례에 걸쳐 퍼뜨려 큰 피해를 줬다고 합니다. 3.10대들, 왜 이러나? 어제 부산에서는 도둑과 강도짓을 서슴지 않은 10대 청소년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여관에서 합숙하면서 범행 대상 지역의 CCTV 위치까지 미리 파악해 놓는 치밀함을 보였구요. 평소에도 흉기를 지니고 다닐 정도로 대담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담당 형사 : "과도를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강도하기 위해서...들키면 흉기를 들이대려고 그랬다고 말하더라고요." 비록 일부이기는 하지만 10대들의 범죄, 이제는 도를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4."내일 오후쯤 1,000만 관객 돌파" 요즘 우리 영화계, 스크린 쿼터 축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죠?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어와 있습니다. 화제의 영화 '왕의 남자'가 '꿈의 고지'로 통하는 관객 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하는데요. 그제까지 전국에서 모두 9백 72만 명의 영화팬들이 지켜본 왕의 남자. 내일 오후쯤이면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서 사상 세번째로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왕의 남자. 과연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까요? 5.새 주민증 공개…아이디어 '봇물' IC칩이 내장된 전자 주민등록증이 오는 2008년부터 보급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게 새 주민등록증인데요. 여기에는 사진과 이름 등 기본 정보만 실리구요. 사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 등은 내장된 IC칩에 수록된다고 하는데요. 어제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새 주민증의 기본 안을 본 네티즌들. 혈액형을 써넣으면 응급 상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참에 운전면허증과 통합하자.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든다. 이런 의견들을 저마다 쏟아냈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6.재두루미떼의 '군무' 전세계적으로 5,0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는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떼가 경남 창원의 한 저수지를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눈 덮인 산을 배경으로 날아다니는 재두루미 떼는 겨울의 운치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봄이 오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그 전에 잠깐 시간 내셔서 철새들의 멋진 군무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7.음주운전이 인사 발목 잡네! 북핵 6자회담의 한국측 수석대표 자리를 놓고 지금 음주운전이 화두가 되고 있네요. 무슨 얘기냐구요? 송민순 외교부 차관보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현재 공석이 된 6자회담 수석대표. 외교부는 김숙 전 북미국장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해 왔지만, 청와대에서 김숙 국장의 음주운전 전력을 문제 삼아 재동을 걸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다른 대사를 대안으로 고려했지만 이 사람도 역시 음주운전 경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결코 해서는 안될 음주운전, 이제는 정부 인사의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네요. 8."청문회는 뭐하러 했나?" 어제 전해드린대로 청와대가 오늘 오전 국무위원 내정자 6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우식, 이종석, 유시민. 이렇게 3명의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임명 철회를 요구했는데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이럴거면 청문회는 뭐하러 했냐. 청문회법을 고치자. 이렇게 주장했는데요. 사학법 파문 이후 다시 뭉쳤던 국회. 청문회 논란으로 또 다시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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