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녀 엇갈린 명암

입력 2006.02.16 (22:3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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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를 모았던 여자 5백미터에서는 단거리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진선유와 강윤미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 천미터에서는 안현수와 이호석이 무난히 8강에 올랐고 남자 계주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토리노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타트가 끝내 여자대표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4번째로 출발한 강윤미는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무리하게 선두권 진입을 시도하다 두 명의 선수와 부딪히며 실격처리됐습니다.

사상 첫 여자 5백미터 올림픽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진선유도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타트 과정에서 일본 선수에 밀려 순간 중심을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세우[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사실 거기서 넘어졌더라면 재출발을해서 다시한번 기회를 기다리는게 더 좋을 뻔했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아쉽게 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여자대표팀은 오는 19일 주종목인 1천 5백미터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5천미터 계주에서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오세종이 6바퀴를 돌다 넘어지며 최하위로 밀린 것입니다

하지만 18바퀴를 남겨두고 이호석이 2위를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우여곡절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1천 미터에서는 안현수와 이호석이 무난히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안현수는 지난 1천 5백미터에서 대결이 무산된 오노와 오는 19일 준준결승에서 운명의 만남을 갖습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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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남녀 엇갈린 명암
    • 입력 2006-02-16 21:45: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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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대를 모았던 여자 5백미터에서는 단거리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진선유와 강윤미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 천미터에서는 안현수와 이호석이 무난히 8강에 올랐고 남자 계주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토리노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타트가 끝내 여자대표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4번째로 출발한 강윤미는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무리하게 선두권 진입을 시도하다 두 명의 선수와 부딪히며 실격처리됐습니다. 사상 첫 여자 5백미터 올림픽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진선유도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스타트 과정에서 일본 선수에 밀려 순간 중심을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세우[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 “사실 거기서 넘어졌더라면 재출발을해서 다시한번 기회를 기다리는게 더 좋을 뻔했다는게 아쉬운 점이다” 아쉽게 목표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여자대표팀은 오는 19일 주종목인 1천 5백미터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5천미터 계주에서도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오세종이 6바퀴를 돌다 넘어지며 최하위로 밀린 것입니다 하지만 18바퀴를 남겨두고 이호석이 2위를 추월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우여곡절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남자 1천 미터에서는 안현수와 이호석이 무난히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특히 안현수는 지난 1천 5백미터에서 대결이 무산된 오노와 오는 19일 준준결승에서 운명의 만남을 갖습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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