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 친부모 찾게 되나

입력 2006.02.17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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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으로 입양돼 이번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의 체면을 세워준 한국계 스키모굴선수 토비 도슨이 과연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슨 선수는 다음달 우리나라에 옵니다.

<리포트>

화려한 회전 동작으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매달을 목에 건 토비 도슨 선수,

하지만 도슨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인 친부모 찾깁니다.

도슨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어릴적 사진 12장을 올렸습니다.

도슨은 그동안 한국도 여러 차례 찾았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미국 모굴 선수): "태어난 한국에 돌아간다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음식도 먹고, 사람도 만나고"

하지만 도슨의 뿌리 찾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도슨은 두 살 가량이던 지난 1981년 7월 부산 범일동의 한 길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도슨은 자신의 이름이나 부모 등 어떠한 기록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설은희 (홀트아동복지회): "어떤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런 기록이나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기록도 전혀 없었어요."

'김수철' 이라는 한국 이름도 78년 11월 30일이라는 생일도 모두 일시보호소에서 만들어 준 것입니다.

하지만 친부모를 찾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설은희 (홀트아동복지회): "방송 많이 보시고 친가족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전화주시면 정황 등을 맞춰보고 최대한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다음달 월드컵 스키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도슨 선수...

이번에는 꿈에도 그리던 친부모를 직접 찾아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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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슨, 친부모 찾게 되나
    • 입력 2006-02-17 21:11: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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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으로 입양돼 이번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의 체면을 세워준 한국계 스키모굴선수 토비 도슨이 과연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슨 선수는 다음달 우리나라에 옵니다. <리포트> 화려한 회전 동작으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매달을 목에 건 토비 도슨 선수, 하지만 도슨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인 친부모 찾깁니다. 도슨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어릴적 사진 12장을 올렸습니다. 도슨은 그동안 한국도 여러 차례 찾았습니다. <인터뷰>토비 도슨(미국 모굴 선수): "태어난 한국에 돌아간다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음식도 먹고, 사람도 만나고" 하지만 도슨의 뿌리 찾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도슨은 두 살 가량이던 지난 1981년 7월 부산 범일동의 한 길가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도슨은 자신의 이름이나 부모 등 어떠한 기록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설은희 (홀트아동복지회): "어떤 옷을 입고 있었다 그런 기록이나 어떤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기록도 전혀 없었어요." '김수철' 이라는 한국 이름도 78년 11월 30일이라는 생일도 모두 일시보호소에서 만들어 준 것입니다. 하지만 친부모를 찾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설은희 (홀트아동복지회): "방송 많이 보시고 친가족이라고 생각되는 분들이 전화주시면 정황 등을 맞춰보고 최대한 도움을 줄 생각입니다." 다음달 월드컵 스키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도슨 선수... 이번에는 꿈에도 그리던 친부모를 직접 찾아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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