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의 힘은 “자전거”

입력 2006.02.20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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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메달을 휩쓸고 있는 쇼트트랙, 그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정충희 기자가 우리선수들이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뒤 하루 8시간 이상 훈련한다고 말한 것처럼, 20년 이상 최강을 지켜온 가장 큰 원동력은 당연히 노력입니다.

그런데 깊이 들여다 보면 그 속에는 자전거 과학이 있습니다.

전명규 전 감독이 개발한 일명 지옥의 레이스인 자전거 타기.

6분 훈련에 20초 간 휴식, 이 과정을 무려 9번이나 반복합니다.

선수들은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지만 놀라운 순간 스피드와 막판 스퍼트의 원동력입니다.

고무 벨트 코너링 훈련은 지금은 최첨단 소재가 사용되지만 자전거 튜브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최대 강점인 코너링 속도와 안정감은 바로 고무 벨트 훈련이 만든 결실입니다.

이 밖에도 스케이트 날을 미세한 곡선으로 개조해 코너링의 스피드를 강화한 장비 과학.

98년 선보인 스케이트 날 내밀기 등의 창조적인 경기 운영도 한국 쇼트트랙의 자랑입니다.

<인터뷰>발렌티나 (이탈리아 RAI 방송 기자): "한국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땀과 과학의 결과로 외국 선수들은 코리아라는 글자만 봐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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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쇼트트랙의 힘은 “자전거”
    • 입력 2006-02-20 21:09:1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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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메달을 휩쓸고 있는 쇼트트랙, 그 승리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정충희 기자가 우리선수들이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뒤 하루 8시간 이상 훈련한다고 말한 것처럼, 20년 이상 최강을 지켜온 가장 큰 원동력은 당연히 노력입니다. 그런데 깊이 들여다 보면 그 속에는 자전거 과학이 있습니다. 전명규 전 감독이 개발한 일명 지옥의 레이스인 자전거 타기. 6분 훈련에 20초 간 휴식, 이 과정을 무려 9번이나 반복합니다. 선수들은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지만 놀라운 순간 스피드와 막판 스퍼트의 원동력입니다. 고무 벨트 코너링 훈련은 지금은 최첨단 소재가 사용되지만 자전거 튜브로 시작됐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최대 강점인 코너링 속도와 안정감은 바로 고무 벨트 훈련이 만든 결실입니다. 이 밖에도 스케이트 날을 미세한 곡선으로 개조해 코너링의 스피드를 강화한 장비 과학. 98년 선보인 스케이트 날 내밀기 등의 창조적인 경기 운영도 한국 쇼트트랙의 자랑입니다. <인터뷰>발렌티나 (이탈리아 RAI 방송 기자): "한국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땀과 과학의 결과로 외국 선수들은 코리아라는 글자만 봐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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