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표 ‘무노동 유임금’ 논란

입력 2006.02.21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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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 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일을 하지 않고도 다니던 회사로부터 계속 임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성현 민주 노동당 대표는 지난 85년 s&t 중공업,당시 통일 중공업 노조위원장으로 있다가 위장취업 혐의로 해고됐습니다.

문대표는 89년 대법원에서 복직 판결을 받았지만 회사측은 복직을 거부한 대신 이듬해인 90년부터 매달 백만원씩을 문대표에게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녹취> 회사측: "회사측의 돈 지급은 문대표가 민주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거쳐 당 대표로 취임한 이달까지 16년동안 계속됐습니다."

문 대표측은 이 돈은 보험료까지 공제한 기본 임금이며 복직판결에 따른 정당한 권리로 도덕적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노당 대변인): "문성현 대표는 자신을 여전히 금속 노동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97년까지 받은 돈은 모두 지역 노동단체에 기부했고 98년 이후부터 본인이 생계비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회사가 복직 통보를 해오면 휴직이나 퇴직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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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 대표 ‘무노동 유임금’ 논란
    • 입력 2006-02-21 21:28: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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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 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일을 하지 않고도 다니던 회사로부터 계속 임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성현 민주 노동당 대표는 지난 85년 s&t 중공업,당시 통일 중공업 노조위원장으로 있다가 위장취업 혐의로 해고됐습니다. 문대표는 89년 대법원에서 복직 판결을 받았지만 회사측은 복직을 거부한 대신 이듬해인 90년부터 매달 백만원씩을 문대표에게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화녹취> 회사측: "회사측의 돈 지급은 문대표가 민주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거쳐 당 대표로 취임한 이달까지 16년동안 계속됐습니다." 문 대표측은 이 돈은 보험료까지 공제한 기본 임금이며 복직판결에 따른 정당한 권리로 도덕적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노당 대변인): "문성현 대표는 자신을 여전히 금속 노동자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97년까지 받은 돈은 모두 지역 노동단체에 기부했고 98년 이후부터 본인이 생계비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회사가 복직 통보를 해오면 휴직이나 퇴직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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