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이 비만 부른다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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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소아 비만과 소아 성인병이 최근 10년 사이 세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편식과 과식, 그리
고 불규칙한 식생활이 주원인입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입니다.
⊙ 이재원 기자 :
비만 어린이는 지난 88년 12%에서 10년만에 35%로 크게 늘었습니다. 10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비만도가 50%를 넘는 고도 비만입니다. 아동비만은 편식, 과식 등 불규칙한 식생
활이 주된 원인입니다.
⊙ 이예슬 / 신사초등 3년 :
피자랑 햄버거가 좋고, 싫은 건 버섯, 야채 종류...
⊙ 이재원 기자 :
소아 성인병도 지난 88년 13%에서 98년에는 32%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건
강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63%는 학교가 자녀의 식생활 개선에 관한 교육을 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급식 시간을 이용해 균형 있는 식사 습관을 강조하지만 하루아침에
고쳐지기는 어렵습니다.
⊙ 이영희 / 신사초등 영양사 :
아이들이 정말 체계적으로 식생활 교육은 평생 가는 건데 이거는 정말 중요한 게 아닌
가...
⊙ 이재원 기자 :
따라서 각 초등학교 영양사 4천 여 명이 직접 식생활 교육을 담당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 강재헌 / 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 소장 :
초등학교 시절에 적절한 영양 교육이 중요한데 현재 실정상 영양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에
게 영양교육을 할 장이나 시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이재원 기자 :
문제는 영양사들이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영양사들의 전문지식을
살려 식생활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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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식이 비만 부른다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소아 비만과 소아 성인병이 최근 10년 사이 세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편식과 과식, 그리 고 불규칙한 식생활이 주원인입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자입니다. ⊙ 이재원 기자 : 비만 어린이는 지난 88년 12%에서 10년만에 35%로 크게 늘었습니다. 10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비만도가 50%를 넘는 고도 비만입니다. 아동비만은 편식, 과식 등 불규칙한 식생 활이 주된 원인입니다. ⊙ 이예슬 / 신사초등 3년 : 피자랑 햄버거가 좋고, 싫은 건 버섯, 야채 종류... ⊙ 이재원 기자 : 소아 성인병도 지난 88년 13%에서 98년에는 32%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건 강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63%는 학교가 자녀의 식생활 개선에 관한 교육을 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급식 시간을 이용해 균형 있는 식사 습관을 강조하지만 하루아침에 고쳐지기는 어렵습니다. ⊙ 이영희 / 신사초등 영양사 : 아이들이 정말 체계적으로 식생활 교육은 평생 가는 건데 이거는 정말 중요한 게 아닌 가... ⊙ 이재원 기자 : 따라서 각 초등학교 영양사 4천 여 명이 직접 식생활 교육을 담당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 강재헌 / 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 소장 : 초등학교 시절에 적절한 영양 교육이 중요한데 현재 실정상 영양사 선생님들이 아이들에 게 영양교육을 할 장이나 시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이재원 기자 : 문제는 영양사들이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영양사들의 전문지식을 살려 식생활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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