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천사, 역전 드라마 ‘일등공신’

입력 2006.02.23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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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명의 선수가 다 잘했지만 특히 변천사 선수의 역주는 눈부셨습니다. 변 선수는 1500m 실격의 아픔을 딛고 역전 드라마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바퀴를 남겨두고 3위로 밀리며 첫번째 위기가 찾아온 순간.

변천사가 놀라운 속도로 아웃코스를 공략하면서 순식간에 선두로 나섭니다.

살얼음판 선두를 유지하던 막판 레이스. 8바퀴만을 남겨둔 가운데 진선유가 다시 2위로 쳐집니다.

금메달에 비상이 걸렸던 아찔한 위기속에 이번에도 해결사는 변천사였습니다.

최은경의 푸쉬를 받은 변천사는 4바퀴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바깥쪽을 공략하며 감동의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전다혜와 진선유로 이어진 막판 스퍼트는 더이상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고, 4연속 우승 신화는 그렇게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변천사: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거 하나만 보고 있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천 오백미터 실격의 아픔 속에 국민들의 성원은 변천사를 다시 일으켰고, 가장 숨막히는 승부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로 동메달의 아쉬움을 보상받았습니다.

<인터뷰> 변천사: "천오백미터 메달 못따서 그런 부분 아쉬워서 계주가 마지막 경기니까 온힘을 다해서 탔어요"

변천사의 금메달은 스스로에게 뿐 아니라 여자 계주 4연속 우승의 신기록을 만들어낸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토리노에서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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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천사, 역전 드라마 ‘일등공신’
    • 입력 2006-02-23 21:02:1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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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명의 선수가 다 잘했지만 특히 변천사 선수의 역주는 눈부셨습니다. 변 선수는 1500m 실격의 아픔을 딛고 역전 드라마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바퀴를 남겨두고 3위로 밀리며 첫번째 위기가 찾아온 순간. 변천사가 놀라운 속도로 아웃코스를 공략하면서 순식간에 선두로 나섭니다. 살얼음판 선두를 유지하던 막판 레이스. 8바퀴만을 남겨둔 가운데 진선유가 다시 2위로 쳐집니다. 금메달에 비상이 걸렸던 아찔한 위기속에 이번에도 해결사는 변천사였습니다. 최은경의 푸쉬를 받은 변천사는 4바퀴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바깥쪽을 공략하며 감동의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전다혜와 진선유로 이어진 막판 스퍼트는 더이상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고, 4연속 우승 신화는 그렇게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변천사: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국민들이 이거 하나만 보고 있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천 오백미터 실격의 아픔 속에 국민들의 성원은 변천사를 다시 일으켰고, 가장 숨막히는 승부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로 동메달의 아쉬움을 보상받았습니다. <인터뷰> 변천사: "천오백미터 메달 못따서 그런 부분 아쉬워서 계주가 마지막 경기니까 온힘을 다해서 탔어요" 변천사의 금메달은 스스로에게 뿐 아니라 여자 계주 4연속 우승의 신기록을 만들어낸 값진 금메달이었습니다. 토리노에서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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