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최후 거점 발견

입력 2006.03.01 (22:2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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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 최후로 기거하던 장소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에 남아 있는 그때 그 장소 김진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이하이루 1270번지, 지금은 상하이의 3대 쇼핑 거리 중의 하나이지만 윤봉길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 기거하던 곳은 그 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곧 무너질 듯한 좁은 계단을 오르면 안창호 선생의 숙소가 나옵니다.

지금은 한 중국식당의 종업원들이 공동 기숙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윤 의사 의거와 관련해 일본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까지 여기서 살았습니다.

<인터뷰> 딩씨(92,이웃 주민):(당시 한국 사람들을 보면)장사하는 우리는 무서워서 말도 못 붙였어요. (왜 무서웠나요?) 외국인들이 뭐하고 있는 지 도무지 잘 모르니까요"

윤봉길 의사가 의거 전까지 살던 집입니다.

윤 의사가 살던 이층은 이 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문이 잠겨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밖에서 윤 의사가 의거를 앞두고 만가지 생각으로 바라보던 창문만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인터뷰>최부득(상하이 주재 건축가): "다행히 이런 곳이 원형 그대로 있어서 보존한다면 역사적인 자료로도 중요하고. "

임정 청사 문제도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속속 발견되는 역사 유적들이 오히려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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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봉길 의사 최후 거점 발견
    • 입력 2006-03-01 21:41:5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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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 최후로 기거하던 장소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상하이 최대 번화가에 남아 있는 그때 그 장소 김진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이하이루 1270번지, 지금은 상하이의 3대 쇼핑 거리 중의 하나이지만 윤봉길 의사와 안창호 선생이 기거하던 곳은 그 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곧 무너질 듯한 좁은 계단을 오르면 안창호 선생의 숙소가 나옵니다. 지금은 한 중국식당의 종업원들이 공동 기숙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윤 의사 의거와 관련해 일본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까지 여기서 살았습니다. <인터뷰> 딩씨(92,이웃 주민):(당시 한국 사람들을 보면)장사하는 우리는 무서워서 말도 못 붙였어요. (왜 무서웠나요?) 외국인들이 뭐하고 있는 지 도무지 잘 모르니까요" 윤봉길 의사가 의거 전까지 살던 집입니다. 윤 의사가 살던 이층은 이 문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데 지금은 문이 잠겨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밖에서 윤 의사가 의거를 앞두고 만가지 생각으로 바라보던 창문만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인터뷰>최부득(상하이 주재 건축가): "다행히 이런 곳이 원형 그대로 있어서 보존한다면 역사적인 자료로도 중요하고. " 임정 청사 문제도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속속 발견되는 역사 유적들이 오히려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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