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질식 2명 사망 外 (사건사고)

입력 2006.03.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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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에서 잠을 자다 밤 사이 일어난 불로 연기에 질식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밤 사이 일어난 화재 소식 정홍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시 용답동의 한 지퍼 공장의 지하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작업장 내부 3평만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장에서 잠을 자던 38살 김 모 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전기 담요를 사용했던 점을 미뤄 합선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대전시 월평동의 한 난방용품 가게 지하 창고에서 불이 나 가게 안에서 잠을 자던 종업원 37살 김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불은 임시 숙소로 쓰던 가게 안쪽 소파 부근에서 시작돼 난방 자재와 창고 내부 6평을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시 암사동의 한 아파트 7층 김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김 씨의 집 10여 평이 타면서 주민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쯤에는 서울시 녹번동 59살 최 모 씨가 가스 배관을 잘라 불을 붙여 가스가 폭발하면서 최 씨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최 씨는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이혼한 사실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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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 질식 2명 사망 外 (사건사고)
    • 입력 2006-03-06 07: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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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에서 잠을 자다 밤 사이 일어난 불로 연기에 질식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밤 사이 일어난 화재 소식 정홍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시 용답동의 한 지퍼 공장의 지하 작업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작업장 내부 3평만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장에서 잠을 자던 38살 김 모 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전기 담요를 사용했던 점을 미뤄 합선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대전시 월평동의 한 난방용품 가게 지하 창고에서 불이 나 가게 안에서 잠을 자던 종업원 37살 김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불은 임시 숙소로 쓰던 가게 안쪽 소파 부근에서 시작돼 난방 자재와 창고 내부 6평을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시 암사동의 한 아파트 7층 김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김 씨의 집 10여 평이 타면서 주민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쯤에는 서울시 녹번동 59살 최 모 씨가 가스 배관을 잘라 불을 붙여 가스가 폭발하면서 최 씨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최 씨는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이혼한 사실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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