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 야구, 아시아 최강 ‘우뚝’

입력 2006.03.06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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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일본과의 야구대결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멋진 역전승이었습니다.

이진영의 기막힌 수비에서부터 힘을 받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상을 한성윤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타구를 이진영이 같은 우익수인 이치로에게 시위라도하듯,멋지게 잡아냅니다.

2대 0으로 뒤진가운데 이 타구를 놓쳤다면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나온,그야말로 그림같은 수비였습니다.

2대 1인 8회초엔 이승엽이 일본 야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역전 홈런을 터뜨립니다.

수많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며 세계 최고 우익수라 자부해온 이치로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완벽한 홈런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해결했습니다.

일본팬들은 이치로를 연호하며 한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박찬호의 직구앞에 이치로는 힘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30년간 일본을 이길 수 없게 만들겠다던 이치로의 다짐은 우리 선수들앞에, 열흘만에 공수표로 끝났습니다.

<인터뷰>박찬호(야구 대표팀 투수) : "좋은 경기였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

<인터뷰>이치로(일본 대표) : "한국은 멋진 플레이를 한 반면 일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봉중근과 구대성을 투입하며 일본 타선을 막아낸 코칭스태프의 작전도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대표팀은 2라운드에서 다시한번 일본과 대결하는 등, 이제는 세계 무대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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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한국 야구, 아시아 최강 ‘우뚝’
    • 입력 2006-03-06 21:08: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일본과의 야구대결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멋진 역전승이었습니다. 이진영의 기막힌 수비에서부터 힘을 받은, 우리 선수들의 활약상을 한성윤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타구를 이진영이 같은 우익수인 이치로에게 시위라도하듯,멋지게 잡아냅니다. 2대 0으로 뒤진가운데 이 타구를 놓쳤다면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나온,그야말로 그림같은 수비였습니다. 2대 1인 8회초엔 이승엽이 일본 야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역전 홈런을 터뜨립니다. 수많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며 세계 최고 우익수라 자부해온 이치로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완벽한 홈런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해결했습니다. 일본팬들은 이치로를 연호하며 한가닥 기대를 걸었지만, 박찬호의 직구앞에 이치로는 힘한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30년간 일본을 이길 수 없게 만들겠다던 이치로의 다짐은 우리 선수들앞에, 열흘만에 공수표로 끝났습니다. <인터뷰>박찬호(야구 대표팀 투수) : "좋은 경기였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 <인터뷰>이치로(일본 대표) : "한국은 멋진 플레이를 한 반면 일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봉중근과 구대성을 투입하며 일본 타선을 막아낸 코칭스태프의 작전도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대표팀은 2라운드에서 다시한번 일본과 대결하는 등, 이제는 세계 무대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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