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한국,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앵커 멘트>

한국 야구팀의 4강 진출은 해외 언론에도 큰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한국 덕분에 4강 희망을 갖게된 미국 언론은 한국이 불가능을 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오늘 경기를 중계한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한국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일을 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ESPN 해설자 : "한 경기 정도만 이길 줄 알았던 한국팀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박찬호를 비롯한 한국의 강한 투수진이 일본의 타선을 막는 가운데 이종범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일본을 격파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 특히 수비의 무실책이 6경기 연속 승리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며 한국팀의 철벽 수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녹취>CNN : "일본이 9회말에 한 점을 땄지만 한국이 결국 승리해 이번 대회에서 100% 승리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폭스 뉴스와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방송과 신문들은 한국의 승리 덕분에 미국이 4강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한국을 '구원의 손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애너하임 경기장에 모인 3만 9천여 관중 대부분이 한국팀을 응원했다며 교민들의 응원열기도 승리에 한 몫 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제 세계 언론은 한국의 무패 행진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