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 기지 큰 불…3명 부상

입력 2006.03.16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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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큰불이 나, 5개 건물이 잿더미가 되고 한국인 3명이 다쳤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용산 미군 기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미군 공병부대원들의 작업장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 건물 4개 동으로 옮겨붙어 결국 모두 5개 건물이 불탔습니다.

<인터뷰>김장열(목격자) : "처음에는 한 2미터, 작은 불이었는데 그러니까 창문 하나 불난 격인데 지금 2시간 후에는 이렇게 크게 난거죠. 못끄니까..."

불길은 세 시간 여만에 겨우 잡혔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한국인 직원 5명 가운데 52살 이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이 모씨(부상자) : "잠을 자다 불이야 소리를 듣고 나왔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들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소화기를 가지고 들어갔다 나오는 순간에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또는 실화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직후 미군기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57살 권 모 씨를 상대로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건물안에 있던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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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미군 기지 큰 불…3명 부상
    • 입력 2006-03-16 21:14: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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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큰불이 나, 5개 건물이 잿더미가 되고 한국인 3명이 다쳤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중 용산 미군 기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미군 공병부대원들의 작업장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 건물 4개 동으로 옮겨붙어 결국 모두 5개 건물이 불탔습니다. <인터뷰>김장열(목격자) : "처음에는 한 2미터, 작은 불이었는데 그러니까 창문 하나 불난 격인데 지금 2시간 후에는 이렇게 크게 난거죠. 못끄니까..." 불길은 세 시간 여만에 겨우 잡혔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한국인 직원 5명 가운데 52살 이 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이 모씨(부상자) : "잠을 자다 불이야 소리를 듣고 나왔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들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소화기를 가지고 들어갔다 나오는 순간에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또는 실화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직후 미군기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57살 권 모 씨를 상대로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건물안에 있던 직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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