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내일 준결승서 3차 격돌

<앵커 멘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6전 전승으로 4강에 오른 야구대표팀이 내일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서재응을 내세워 일본전 3연승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최강이라던 미국이 멕시코에 2대 1로 어이없이 지면서, 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툴 4강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습니다.

일본에 이미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합니다.

선봉에는 서재응이 섭니다.

일본전 승리 이후 마운드에 태극기를 세웠던 서재응은 3연승도 문제없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공격 선봉은 역시 일본을 꿰뚫고 있는 이승엽과 이종범입니다.

일본전에서 유난히 멋진 수비를 보여줘 왔던 이진영의 활약과, 김인식 감독 등의 완벽한 작전 역시 든든한 힘이 될 전망입니다.

한 수 아래로 봤던 한국에 연패를 당한 일본도 이번엔 반드시 이기겠단 각오가 대단합니다.

특히 인생 최대의 수모를 당했다는 이치로는 3번 연속 지지는 않을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유일하게 전승으로 4강에 오른 한국과 2번이나 자존심을 다친 일본의 운명적인 4강 맞대결.

KBS 2TV에서는 내일 오전 11시 35분 4강전을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