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구, 자성론 속 한국 등 재인식

입력 2006.03.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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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멤트>

미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회에서 4강에 들지 못하면서 미국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스포츠 자성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를 자부해온 미국 야구의 패배가 몰고온 파장은 예상보다 큽니다.

우선은 애국심이나 명예보다는 돈을 보고 뛰는 미국 프로선수의 한계가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녹취> ESPN 해설자 : "나라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절박성도 없고 부상만 피하려 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집중도와 관심도가 낮아지고 정신력이 해이해진 것이 절대적인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야구가 종주국이라는 명성 속에 안주해 왔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ESPN 해설자 : "월드시리즈라는 이름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까? 미국 야구는 과대 평가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등 자신들의 눈에 띄지 않던 팀들의 선전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과 일본, 멕시코 등이 미국팀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의 집중도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같은 열정은 이번 대회의 가치를 높여주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야구에서 시작된 미국 스포츠 자성론은 축구를 비롯한 다른 종목의 국제 대회들로 확산되면서 한국등 경쟁국들의 기량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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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야구, 자성론 속 한국 등 재인식
    • 입력 2006-03-18 07: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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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멤트> 미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회에서 4강에 들지 못하면서 미국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 스포츠 자성론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를 자부해온 미국 야구의 패배가 몰고온 파장은 예상보다 큽니다. 우선은 애국심이나 명예보다는 돈을 보고 뛰는 미국 프로선수의 한계가 패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녹취> ESPN 해설자 : "나라를 위해 뛰어야 한다는 절박성도 없고 부상만 피하려 합니다." 그래서 선수들의 집중도와 관심도가 낮아지고 정신력이 해이해진 것이 절대적인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야구가 종주국이라는 명성 속에 안주해 왔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ESPN 해설자 : "월드시리즈라는 이름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까? 미국 야구는 과대 평가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등 자신들의 눈에 띄지 않던 팀들의 선전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과 일본, 멕시코 등이 미국팀을 뛰어 넘는 높은 수준의 집중도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같은 열정은 이번 대회의 가치를 높여주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야구에서 시작된 미국 스포츠 자성론은 축구를 비롯한 다른 종목의 국제 대회들로 확산되면서 한국등 경쟁국들의 기량을 새롭게 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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