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감동’ 안고 귀국

<앵커 멘트>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세계를 깜짝놀라게 한 우리 야구 대표팀이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갑니다.

자랑스러원 우리선수들 샌디에이고에서 이정화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달여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명승부를 만들어냈던 자랑스런 주인공들.

4강의 감동을 뒤로 한채 소속팀으로 향하는 선수들의 표정엔 아쉬움이 역력합니다.

감격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박찬호는 자신의 유니폼과 배트에 선수 전원과 코칭스탭의 사인을 모두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찬호(야구 대표팀 투수) : "팀에 돌아가면 미국 야구계에서 한국 야구 얘기 많이 할거고 선수들 칭찬도 많이 할거고 설레이고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박찬호와 서재응 등 해외파들은 스프링 캠프지로 합류하고,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승엽은 요미우리 팀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야구 대표팀 타자) : "정말 좋은 결과 내서 기억에 남고 헤어져야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빨리 팀에 적응해서 올시즌 팀의 선수로서 활약할수 있도록..."

국내파들도 곧 다가올 시즌에 앞선 시범경기에서 다시 한번 야구 붐을 잇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손민한(야구 대표팀 투수) : "한국가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이팅!"

세계 4강 신화를 창조한 대표팀은 이제 자신감과 자랑스러움을 가슴에 안고 올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