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학교 폭력 기승

입력 2006.03.22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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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을 집단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학원폭력조직 일진회 연루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2학년인 김 모 군 등 10여 명이 선배 중학생들에게 끌려간 것은 지난 15일 오후.

이들은 하굣길에 3학년 선배 20여 명에게 붙잡혀 근처 산으로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1시간 가량 계속된 집단 폭행에 여학생 한 명을 포함한 10여 명이 모두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피해 학부모 : "학교 폭력은 남 일이라고만 알았지. 앞이 캄캄합니다. 진짜..."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학교 측은 대책 마련보다는 사건 축소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 학부모 : "학교 폭력을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학교가 이제는 소름이 끼칩니다."

피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뒤늦게 대책위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교감 : "이런 일이 일어나서 유감입니다."

새학기가 되면서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버릇없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속칭 '물갈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단 폭행이 학원 폭력 조직 '일진회'와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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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학교 폭력 기승
    • 입력 2006-03-22 21:20: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을 집단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학원폭력조직 일진회 연루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2학년인 김 모 군 등 10여 명이 선배 중학생들에게 끌려간 것은 지난 15일 오후. 이들은 하굣길에 3학년 선배 20여 명에게 붙잡혀 근처 산으로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1시간 가량 계속된 집단 폭행에 여학생 한 명을 포함한 10여 명이 모두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피해 학부모 : "학교 폭력은 남 일이라고만 알았지. 앞이 캄캄합니다. 진짜..."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학교 측은 대책 마련보다는 사건 축소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녹취> 피해 학부모 : "학교 폭력을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학교가 이제는 소름이 끼칩니다." 피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뒤늦게 대책위를 구성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녹취> 해당 학교 교감 : "이런 일이 일어나서 유감입니다." 새학기가 되면서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버릇없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속칭 '물갈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집단 폭행이 학원 폭력 조직 '일진회'와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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