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분양가 놓고 ‘줄다리기’

입력 2006.03.23 (22:3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경기도 성남시와 건설업체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청약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교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경기도 성남시와 건설업체사이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나흘째입니다.

건설업체가 제시하는 평당 분양가는 1,200만 원대.

그러나 성남시는 분양가가 부풀려졌다며 1,100만 원 이하로 낮춰 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대엽(경기도 성남시장) : "판교 아파트 분양가를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공급업체에 촉구합니다."

양측의 분양가가 다른 것은 조성 원가를 계산할 때 가산 비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는 지하층 건축비와 금융 비용 등이 포함된 가산 비용을 190만 원대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은 지하층 공사비가 많이 들고 복리 시설 비용이 많이 든다며 310만 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분양 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건설업체가 신청한 가격을 정밀 분석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이는 분양 가격의 인하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최종 분양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공 아파트 4,000가구는 예정대로 청약 접수가 가능하지만 민간 아파트 1,600여 세대 청약 일정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판교 분양가 놓고 ‘줄다리기’
    • 입력 2006-03-23 21:01: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경기도 성남시와 건설업체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청약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교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경기도 성남시와 건설업체사이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써 나흘째입니다. 건설업체가 제시하는 평당 분양가는 1,200만 원대. 그러나 성남시는 분양가가 부풀려졌다며 1,100만 원 이하로 낮춰 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대엽(경기도 성남시장) : "판교 아파트 분양가를 적정한 가격으로 인하할 것을 공급업체에 촉구합니다." 양측의 분양가가 다른 것은 조성 원가를 계산할 때 가산 비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는 지하층 건축비와 금융 비용 등이 포함된 가산 비용을 190만 원대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체들은 지하층 공사비가 많이 들고 복리 시설 비용이 많이 든다며 310만 원으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분양 일정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건설업체가 신청한 가격을 정밀 분석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이는 분양 가격의 인하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최종 분양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공 아파트 4,000가구는 예정대로 청약 접수가 가능하지만 민간 아파트 1,600여 세대 청약 일정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