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이 보인다

입력 2000.06.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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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숙원인 8강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오늘 실시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조추첨에서 우리나라는 모로코와 칠레 등 해볼 만한 상대와 한 조가 됐습니다.
홍유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00%는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대진운.
오늘 시드니 타운홀에서 개막된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는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한 조를 이루기는 했으나 해볼 만한 상대인 아프리카의 모로코, 남미의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돼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용수(KBS축구 해설위원): 모로코와 칠레는 한 번 해 볼 만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른 조에 비해서 한국 입장에서 조편성이 상당히 좋은 조 편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올림픽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승 1무승부나 최소한 1승 2무승부를 거둬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갖고 있는 스페인과는 최대한 비기고, 나머지 모로코, 칠레와의 경기에서 1승 1무승부 이상을 올려야 합니다.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 대회 우승 당시 멤버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도 우리가 1무승부 2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전통의 강국입니다.
모로코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는 팀으로 평가됩니다.
칠레와는 한 번도 겨뤄본 적은 없지만 객관적인 전략상 해 볼 만한 상대로 보입니다.
한편 A조에는 호주,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온두라스가, C조에 미국, 체코, 카메룬, 쿠웨이트, D조에는 브라질, 일본, 남아공, 슬로바키아가 각각 편성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9월 14일 에들레이드에서 스페인과 첫 대결을 벌입니다.
KBS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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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6-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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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축구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숙원인 8강 진출에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오늘 실시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조추첨에서 우리나라는 모로코와 칠레 등 해볼 만한 상대와 한 조가 됐습니다. 홍유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100%는 아니지만 만족할 만한 대진운. 오늘 시드니 타운홀에서 개막된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서 우리나라는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한 조를 이루기는 했으나 해볼 만한 상대인 아프리카의 모로코, 남미의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돼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용수(KBS축구 해설위원): 모로코와 칠레는 한 번 해 볼 만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른 조에 비해서 한국 입장에서 조편성이 상당히 좋은 조 편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올림픽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승 1무승부나 최소한 1승 2무승부를 거둬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갖고 있는 스페인과는 최대한 비기고, 나머지 모로코, 칠레와의 경기에서 1승 1무승부 이상을 올려야 합니다.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 대회 우승 당시 멤버가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도 우리가 1무승부 2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전통의 강국입니다. 모로코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는 팀으로 평가됩니다. 칠레와는 한 번도 겨뤄본 적은 없지만 객관적인 전략상 해 볼 만한 상대로 보입니다. 한편 A조에는 호주,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온두라스가, C조에 미국, 체코, 카메룬, 쿠웨이트, D조에는 브라질, 일본, 남아공, 슬로바키아가 각각 편성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9월 14일 에들레이드에서 스페인과 첫 대결을 벌입니다. KBS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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