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오사카 조총련계 고등학교 축구부는 일본에서 알아주는 축구의 강호입니다.
그런데 이 축구부가 정상의 팀으로 성장한 데는 한국 국적을 가진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조총련계의 오사카의 조선 학교에는 일본에서도 이름 높은 축구부가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고교 축구선수권 대회 오사카 지역 예선에 출전해 230여 개 팀을 물리치고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이 축구부의 코치는 한국인 최덕주 씨입니다.
씨는 2년 전부터 이 학교의 코치를 맡았습니다.
지난 85년 일본으로 건너와 마쓰시타 정기 팀에서 명 센터포드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조총련계 내부에서는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김정해 감독은 최 코치를 영입했고 그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김정해(조선고교 축구감독): 우리 민족이 하나인데 우리 같은 피를 이은 학생들한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하는...
⊙기자: 코치 제안을 받은 최덕주 씨도 고민했지만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덕주(조선고교 코치/한국국적): 자기 주관을 똑바로 가지고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축구에 정열을 쏟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장 용(축구부 주장): 코치님 말 잘듣고 지지 않도록 잘 하겠습니다.
⊙기자: 남과 북이라는 이념의 장벽을 넘어서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하는 감독과 코치, 이 학교를 일본 최강의 축구팀으로 만드는 비결입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그런데 이 축구부가 정상의 팀으로 성장한 데는 한국 국적을 가진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조총련계의 오사카의 조선 학교에는 일본에서도 이름 높은 축구부가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고교 축구선수권 대회 오사카 지역 예선에 출전해 230여 개 팀을 물리치고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이 축구부의 코치는 한국인 최덕주 씨입니다.
씨는 2년 전부터 이 학교의 코치를 맡았습니다.
지난 85년 일본으로 건너와 마쓰시타 정기 팀에서 명 센터포드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조총련계 내부에서는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김정해 감독은 최 코치를 영입했고 그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김정해(조선고교 축구감독): 우리 민족이 하나인데 우리 같은 피를 이은 학생들한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하는...
⊙기자: 코치 제안을 받은 최덕주 씨도 고민했지만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덕주(조선고교 코치/한국국적): 자기 주관을 똑바로 가지고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축구에 정열을 쏟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장 용(축구부 주장): 코치님 말 잘듣고 지지 않도록 잘 하겠습니다.
⊙기자: 남과 북이라는 이념의 장벽을 넘어서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하는 감독과 코치, 이 학교를 일본 최강의 축구팀으로 만드는 비결입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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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조총련팀 코치
-
- 입력 2000-06-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 오사카 조총련계 고등학교 축구부는 일본에서 알아주는 축구의 강호입니다.
그런데 이 축구부가 정상의 팀으로 성장한 데는 한국 국적을 가진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가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임병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조총련계의 오사카의 조선 학교에는 일본에서도 이름 높은 축구부가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고교 축구선수권 대회 오사카 지역 예선에 출전해 230여 개 팀을 물리치고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이 축구부의 코치는 한국인 최덕주 씨입니다.
씨는 2년 전부터 이 학교의 코치를 맡았습니다.
지난 85년 일본으로 건너와 마쓰시타 정기 팀에서 명 센터포드로 활약했던 선수입니다.
조총련계 내부에서는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김정해 감독은 최 코치를 영입했고 그 작전은 성공했습니다.
⊙김정해(조선고교 축구감독): 우리 민족이 하나인데 우리 같은 피를 이은 학생들한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이 무엇이 나쁜가 하는...
⊙기자: 코치 제안을 받은 최덕주 씨도 고민했지만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덕주(조선고교 코치/한국국적): 자기 주관을 똑바로 가지고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가 아닌 축구에 정열을 쏟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장 용(축구부 주장): 코치님 말 잘듣고 지지 않도록 잘 하겠습니다.
⊙기자: 남과 북이라는 이념의 장벽을 넘어서 학생들을 성심성의껏 지도하는 감독과 코치, 이 학교를 일본 최강의 축구팀으로 만드는 비결입니다.
오사카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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