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 외국으로 가나

입력 2006.04.0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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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황우석 박사의 거취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의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황 박사는 우리나라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의 책임을 물어 황우석 박사를 파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부는 황 박사의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했습니다.

<녹취> 홍남표(과학기술부 홍보관리관): "황우석 교수가 최고과학자의 자격 요건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24일 선정한 최고과학자 지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황 교수가 국내에서 연구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황 교수는 앞으로 외국 연구 기관으로 자리를 옮겨서라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황 교수의 최측근이 밝혔습니다.

이 측근은 지난달 외국 연구기관 2곳에서 황 교수 영입을 제의해 왔으며 황 교수가 수용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입을 제의한 나라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측근은 또 외국에서 구체적인 연구성과를 낸 뒤 귀국하는 것이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황 교수는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비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사 결과가 황 교수 거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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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박사, 외국으로 가나
    • 입력 2006-04-03 20:58:0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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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황우석 박사의 거취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외국의 영입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황 박사는 우리나라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는 줄기세포 논문 조작의 책임을 물어 황우석 박사를 파면했습니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부는 황 박사의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했습니다. <녹취> 홍남표(과학기술부 홍보관리관): "황우석 교수가 최고과학자의 자격 요건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24일 선정한 최고과학자 지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황 교수가 국내에서 연구를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황 교수는 앞으로 외국 연구 기관으로 자리를 옮겨서라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황 교수의 최측근이 밝혔습니다. 이 측근은 지난달 외국 연구기관 2곳에서 황 교수 영입을 제의해 왔으며 황 교수가 수용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입을 제의한 나라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측근은 또 외국에서 구체적인 연구성과를 낸 뒤 귀국하는 것이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황 교수는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연구비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사 결과가 황 교수 거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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