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감동 마케팅’ 불꽃튄다

<앵커 멘트>

하인스 워드의 고국 방문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모시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하인스 워드를 감동시킬 기업들의 열띤 마케팅 경쟁을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90평짜리 로열 스위트 룸!

하룻밤 숙박료 6백만원이 넘는 이 방은 하인스 워드 모자를 위해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인터뷰> 이정렬(롯데호텔 총지배인): "하인스워드가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어머니와 즐길 수 있는 방으로 준비했습니다."

갈비와 김치를 먹고 싶다는 하인스 워드의 희망에 따라 특별 조리팀까지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정문환(롯데호텔 한식당 조리장): "갈비구이와 전복초,삼색전 그리고 식사로는 골동반이죠,비빔밥을 준비했습니다."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인스 워드 양복을 만들기 위해 이 업체는 미국까지 달려갔습니다.

기존 생산라인까지 일시 중단시킨 채 하인스 워드만의 양복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터뷰> 정희진(갤럭시팀 디자인실장): "하인스 워드 패턴이 별도로 만들어졌는데 허리라인과 가슴볼륨을 잘 살렸습니다."

국내 항공사는 1등석 왕복 항공권을, 국내 자동차 업체는 최고급 승용차를 체류기간 내내 제공했습니다.

하인스 워드에게 보내는 기업들의 러브콜...

그리고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하기 위한 뜨거운 물밑 경쟁...

하인스 워드의 명성을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