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로운 장묘문화로 떠오른 수목장에 대해 연속기획 보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장묘법인 수목장은 어떤것이고 장점은 무엇인지 황동진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참나무.
그 주변 구덩이에 흰가루가 뿌려집니다.
고려대학교 농대 학장을 지낸 고 김장수 교수의 유해입니다.
나무를 사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평소 아끼던 나무 밑에 안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균(故김장수 교수 부인): "관리 측면에서도 좋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고, 저도 나중에 가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이같은 수목장은 사람과 나무가 상생하고, 죽은 뒤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철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수목장은 지난 93년 스위스에서 시작돼 독일과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묘지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우량 산림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구입과 유지비용도 기존의 장례방법보다 적게 들고 사후 관리도 쉽습니다.
수목장은 무엇보다도 봉분이나 비석을 설치할 필요없이 이 같은 나무표지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없습니다.
이런 장점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후손들을 위해 수목장을 제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 사회지도층 6백여 명은 이미 수목장을 하겠다며 서약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수목장실천모임 공동대표): "울창한 산림을 육성하고, 그 산림속에 영원히 품위있게 깃들이도록 하기 위해서,"
한계에 다다른 우리 장묘 현실에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수목장"이 점차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새로운 장묘문화로 떠오른 수목장에 대해 연속기획 보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장묘법인 수목장은 어떤것이고 장점은 무엇인지 황동진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참나무.
그 주변 구덩이에 흰가루가 뿌려집니다.
고려대학교 농대 학장을 지낸 고 김장수 교수의 유해입니다.
나무를 사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평소 아끼던 나무 밑에 안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균(故김장수 교수 부인): "관리 측면에서도 좋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고, 저도 나중에 가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이같은 수목장은 사람과 나무가 상생하고, 죽은 뒤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철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수목장은 지난 93년 스위스에서 시작돼 독일과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묘지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우량 산림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구입과 유지비용도 기존의 장례방법보다 적게 들고 사후 관리도 쉽습니다.
수목장은 무엇보다도 봉분이나 비석을 설치할 필요없이 이 같은 나무표지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없습니다.
이런 장점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후손들을 위해 수목장을 제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 사회지도층 6백여 명은 이미 수목장을 하겠다며 서약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수목장실천모임 공동대표): "울창한 산림을 육성하고, 그 산림속에 영원히 품위있게 깃들이도록 하기 위해서,"
한계에 다다른 우리 장묘 현실에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수목장"이 점차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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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장이 떠오른다
-
- 입력 2006-04-04 21:26:2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새로운 장묘문화로 떠오른 수목장에 대해 연속기획 보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장묘법인 수목장은 어떤것이고 장점은 무엇인지 황동진 기자 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참나무.
그 주변 구덩이에 흰가루가 뿌려집니다.
고려대학교 농대 학장을 지낸 고 김장수 교수의 유해입니다.
나무를 사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평소 아끼던 나무 밑에 안치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균(故김장수 교수 부인): "관리 측면에서도 좋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고, 저도 나중에 가면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이같은 수목장은 사람과 나무가 상생하고, 죽은 뒤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철학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수목장은 지난 93년 스위스에서 시작돼 독일과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묘지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우량 산림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장묘문화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구입과 유지비용도 기존의 장례방법보다 적게 들고 사후 관리도 쉽습니다.
수목장은 무엇보다도 봉분이나 비석을 설치할 필요없이 이 같은 나무표지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없습니다.
이런 장점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후손들을 위해 수목장을 제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 사회지도층 6백여 명은 이미 수목장을 하겠다며 서약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이부영(수목장실천모임 공동대표): "울창한 산림을 육성하고, 그 산림속에 영원히 품위있게 깃들이도록 하기 위해서,"
한계에 다다른 우리 장묘 현실에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수목장"이 점차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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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묘문화 대안, 수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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