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호 소말리아서 피랍…선원은 안전

입력 2006.04.05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우리 원양어선이 아직도 풀려나지 않고 있습니다.
선원 25명은 지금까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 제628 동원호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30시간.

배는 소말리아 오비아항 부근 바다에 억류돼 있으나 선원들은 지금까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장 39살 최성식 씨는 회사에 인터넷 전화를 통해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5명은 모두 배에 감금돼 있지만 식사를 제공받는 등 신변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택(동원수산 부산지사 차장): "현재까지는 모두 안전하다고 한다.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무장괴한들은 자신들이 불법조업 단속반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납치 이유와 요구사항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동원호 납치 무장단체인(소말리아인): "나는 소말리아 경찰이다. 선박과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다."

제628 동원호는 소말리아 부근 공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을 하던 중 어제 오후 3시 40분쯤 2척의 보트에 나눠탄 8명의 무장괴한에 납치됐습니다.

납치 직후 근처에서 작전중이던 미국과 네덜란드 군함 2척이 추적했지만 괴한들은 동원호를 소말리아 영해로 진입시키는 바람에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소말리아 부근 해상에서는 외국어선들이 자주 납치되지만 대부분 협상을 통해 석방돼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원호 소말리아서 피랍…선원은 안전
    • 입력 2006-04-05 20:55:1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우리 원양어선이 아직도 풀려나지 않고 있습니다. 선원 25명은 지금까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소식으로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원수산 소속 원양어선 제628 동원호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된 지 30시간. 배는 소말리아 오비아항 부근 바다에 억류돼 있으나 선원들은 지금까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장 39살 최성식 씨는 회사에 인터넷 전화를 통해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5명은 모두 배에 감금돼 있지만 식사를 제공받는 등 신변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성택(동원수산 부산지사 차장): "현재까지는 모두 안전하다고 한다.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무장괴한들은 자신들이 불법조업 단속반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납치 이유와 요구사항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동원호 납치 무장단체인(소말리아인): "나는 소말리아 경찰이다. 선박과 선원들은 모두 안전하다." 제628 동원호는 소말리아 부근 공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을 하던 중 어제 오후 3시 40분쯤 2척의 보트에 나눠탄 8명의 무장괴한에 납치됐습니다. 납치 직후 근처에서 작전중이던 미국과 네덜란드 군함 2척이 추적했지만 괴한들은 동원호를 소말리아 영해로 진입시키는 바람에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소말리아 부근 해상에서는 외국어선들이 자주 납치되지만 대부분 협상을 통해 석방돼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