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방 위해 외교 채널 총동원

입력 2006.04.05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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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선 피랍 소식에 정부는 곧바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조기석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납치범의 정체와 요구조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랍 29시간이 지났지만 납치범들의 정체와 납치 이유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만 납치 해역이 지난해에만 해적에 의한 납치가 35건 있었던 곳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5건 모두 정치적 목적없이 돈을 노렸고 협상을 통해 무사히 석방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거기다 이번의 경우엔 피랍 선원들이 이따금씩 전화를 할 수 있는 점 등이 중동의 납치 사건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나 소말리아가 과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내전 상태가 지속돼 왔고 현지 공관이 없어 협상 추진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동원 수산의 현지 대리인이 납치 조직과 접촉에 성공했고 소말리아 과도 정부가 납치 조직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점 등을 정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인접 국가인 케냐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미국 네덜란드등 관련국들에게도 필요한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

정부는 무엇보다 납치 조직과의 직접 접촉 여부가 조기 석방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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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석방 위해 외교 채널 총동원
    • 입력 2006-04-05 20:56:3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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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선 피랍 소식에 정부는 곧바로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조기석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납치범의 정체와 요구조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랍 29시간이 지났지만 납치범들의 정체와 납치 이유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만 납치 해역이 지난해에만 해적에 의한 납치가 35건 있었던 곳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35건 모두 정치적 목적없이 돈을 노렸고 협상을 통해 무사히 석방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거기다 이번의 경우엔 피랍 선원들이 이따금씩 전화를 할 수 있는 점 등이 중동의 납치 사건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러나 소말리아가 과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내전 상태가 지속돼 왔고 현지 공관이 없어 협상 추진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동원 수산의 현지 대리인이 납치 조직과 접촉에 성공했고 소말리아 과도 정부가 납치 조직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점 등을 정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인접 국가인 케냐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미국 네덜란드등 관련국들에게도 필요한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 정부는 무엇보다 납치 조직과의 직접 접촉 여부가 조기 석방의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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