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쇼트트랙 파문’ 대국민 사과

입력 2006.04.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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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트트랙 파벌 싸움이 극에 달하자 빙상연맹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인 빙상연맹 회장은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녹취>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지난해 4월 선수들의 입촌 거부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파벌 문제를 키운 원인이라고 반성했습니다.

또,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성적을 그르칠 수 없었다며 파벌 훈련 방치를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빈대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었다.회장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을 새롭게 할 것이며,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금년안에 바로잡지 않으면 사퇴하지 말라고 해도 하겠습니다”

뚜렷한 해결책은 내놓치 못한 채 의지만을 보인 연맹.

매번 반복되는 미봉책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사태 조사와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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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상연맹, ‘쇼트트랙 파문’ 대국민 사과
    • 입력 2006-04-06 21:42:4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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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쇼트트랙 파벌 싸움이 극에 달하자 빙상연맹이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인 빙상연맹 회장은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녹취>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지난해 4월 선수들의 입촌 거부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파벌 문제를 키운 원인이라고 반성했습니다. 또,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성적을 그르칠 수 없었다며 파벌 훈련 방치를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빈대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었다.회장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 앞으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대표팀 감독 선임과 선수 선발을 새롭게 할 것이며, 조만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인[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 “금년안에 바로잡지 않으면 사퇴하지 말라고 해도 하겠습니다” 뚜렷한 해결책은 내놓치 못한 채 의지만을 보인 연맹. 매번 반복되는 미봉책에 그치지 않도록 철저한 사태 조사와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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