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공기총 범행 총기 관리 사각

입력 2006.04.07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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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산의 농협을 턴 강도가 사용한 공기총은 지난달 한 가정집에서 강탈 당한 총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기총 관리에 제도적인 허점이 많아 이런 범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의 한 농협지소에 복면강도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은 지난달 경북 청도의 한 가정집에서 훔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손쉽게 훔친 공기총이 은행 강도의 범행 도구가 된 것입니다.

화약 총기류와 달리 공기총은 허가만 받으면 누구나 소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기총 실탄을 구입하는 데는 별다른 제한 규정이 없습니다.

해마다 한 차례 정기 점검이 있긴 하지만 총을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빌려주어도 주인이 신고하지 않으면 관리 상태를 사실상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김학규 (대구 수성경찰서) " 현실적으로 모든 총을 경찰이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공기총 성능이 개선되면서 파괴력이 커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두께 2 cm의 합판 5 장을 쉽게 관통할 정도입니다.

파괴력이 강한 일부 기종은 경찰이 부품을 빼내 보관하고 있지만, 부품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총포사 운영: "안 되는 게 어딨습니까. 자동차 부속도 사제가 다 나오는데, 안 그래요.그거야 자기들 재주죠."


이처럼 관리 사각에 있는 공기총을 전국적으로 일반인이 모두 9만여 정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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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공기총 범행 총기 관리 사각
    • 입력 2006-04-07 21:16:1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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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산의 농협을 턴 강도가 사용한 공기총은 지난달 한 가정집에서 강탈 당한 총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기총 관리에 제도적인 허점이 많아 이런 범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분석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의 한 농협지소에 복면강도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은 지난달 경북 청도의 한 가정집에서 훔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손쉽게 훔친 공기총이 은행 강도의 범행 도구가 된 것입니다. 화약 총기류와 달리 공기총은 허가만 받으면 누구나 소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기총 실탄을 구입하는 데는 별다른 제한 규정이 없습니다. 해마다 한 차례 정기 점검이 있긴 하지만 총을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빌려주어도 주인이 신고하지 않으면 관리 상태를 사실상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김학규 (대구 수성경찰서) " 현실적으로 모든 총을 경찰이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공기총 성능이 개선되면서 파괴력이 커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두께 2 cm의 합판 5 장을 쉽게 관통할 정도입니다. 파괴력이 강한 일부 기종은 경찰이 부품을 빼내 보관하고 있지만, 부품을 구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총포사 운영: "안 되는 게 어딨습니까. 자동차 부속도 사제가 다 나오는데, 안 그래요.그거야 자기들 재주죠." 이처럼 관리 사각에 있는 공기총을 전국적으로 일반인이 모두 9만여 정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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