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포커스

입력 2006.04.12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골판지로 만든 가구 인기

골판지 하면, 물건 포장하는 상자를 떠올리셨던 분들, 이제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가구 산업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골판지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다양한 소품으로 멋을 낸 선반, 곡선을 응용한 테이블, 아기자기하게 생긴 놀이기구들….

모두 골판지로 만든 가구입니다.

정밀기계를 포장하는 볼품없는 골판지가 장인의 손을 거치자, 순식간에 멋진 의자로 변신합니다.

<녹취> "제 체중이 65킬로그램인데 꿈쩍도 하지 않는데요. 튼튼하군요."

물을 엎질러도 표면을 특수 필름으로 처리해 전혀 스며들지 않습니다.

이 골판지 침대는 내부가 격자 모양으로 짜여 있어 5톤 무게도 견딜 수 있지만 가격은 8만 원에 불과합니다.

가볍기 때문에 침대를 벽에 세워 실내를 넓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카다(독신자) : "전에는 침대가 자리를 차지해 좁았는데 지금은 어디든지 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골판지는 가구를 넘어 조립식 놀이기구로도 변신합니다.

재질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부딪혀도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인터뷰> 사자와(주부) : "놀다가 너덜너덜해져도 신경 쓰지 않고 버릴 수 있어서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특히, 골판지 가구는 버릴 때에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시대 이미지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체코 맥주 스파(클릭!세계속으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3시간이면 닿는 곳, 풀젠에는 명물이 하나 있습니다.

전통 맥주집 브리윌리라는 곳입니다.

1117년 문을 연 후 현재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은 부드러운 체코 전통 맥주로 유명하지요.

최근 이곳에 또 다른 맥주 명물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달 문을 연 이른바 맥주 스파입니다.

과거 왕족들이 풀젠 맥주로 스파를 즐겼다는 것에서 착안한 맥주 스파는 맥주를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려는 웰빙족 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스파의 생명 하면 바로 물일 텐데요 이곳에서는 물과 미네랄워터를 1:1 비율로 만든 후 여기에 세계 유일의 스파용 흑맥주와 맥주효소를 넣습니다.

캐러멜 색 맥주거품과 막 만들어진 흑맥주의 아로마 향이 아주 매혹적이라고 손님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손님 : "맥주 스파를 하고 나면 몸이 가뿐합니다. 특히 근육과 피부의 독특한 감촉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맥주 온천욕은 먼저 약초와 맥주 효소로 가득 찬 욕조에 20분 정도 몸을 담 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심장활동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때 약초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맥주 효소는 비타민을 피부에 공급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콜라라(간호사) : "맥주스파는 모든 신경의 이완을 도와주며 피부와 머리결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이용료는 우리 돈으로 약 4만원 정도.

비싼 편이지만 미용과 건강에 맥주 스파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수록 찾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

중부 유럽의 맥주강국 체코.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이름 외에 맥주 스파라는 또 다른 이름을 더 할지 주목 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 포커스
    • 입력 2006-04-12 10:32:49
    지구촌뉴스
골판지로 만든 가구 인기 골판지 하면, 물건 포장하는 상자를 떠올리셨던 분들, 이제 생각을 바꾸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가구 산업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면서 골판지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다양한 소품으로 멋을 낸 선반, 곡선을 응용한 테이블, 아기자기하게 생긴 놀이기구들…. 모두 골판지로 만든 가구입니다. 정밀기계를 포장하는 볼품없는 골판지가 장인의 손을 거치자, 순식간에 멋진 의자로 변신합니다. <녹취> "제 체중이 65킬로그램인데 꿈쩍도 하지 않는데요. 튼튼하군요." 물을 엎질러도 표면을 특수 필름으로 처리해 전혀 스며들지 않습니다. 이 골판지 침대는 내부가 격자 모양으로 짜여 있어 5톤 무게도 견딜 수 있지만 가격은 8만 원에 불과합니다. 가볍기 때문에 침대를 벽에 세워 실내를 넓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다카다(독신자) : "전에는 침대가 자리를 차지해 좁았는데 지금은 어디든지 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골판지는 가구를 넘어 조립식 놀이기구로도 변신합니다. 재질이 부드러워 아이들이 부딪혀도 다칠 염려가 없습니다. <인터뷰> 사자와(주부) : "놀다가 너덜너덜해져도 신경 쓰지 않고 버릴 수 있어서 마음껏 놀 수 있습니다." 특히, 골판지 가구는 버릴 때에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이라는 시대 이미지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갑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체코 맥주 스파(클릭!세계속으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3시간이면 닿는 곳, 풀젠에는 명물이 하나 있습니다. 전통 맥주집 브리윌리라는 곳입니다. 1117년 문을 연 후 현재까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은 부드러운 체코 전통 맥주로 유명하지요. 최근 이곳에 또 다른 맥주 명물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달 문을 연 이른바 맥주 스파입니다. 과거 왕족들이 풀젠 맥주로 스파를 즐겼다는 것에서 착안한 맥주 스파는 맥주를 즐기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려는 웰빙족 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스파의 생명 하면 바로 물일 텐데요 이곳에서는 물과 미네랄워터를 1:1 비율로 만든 후 여기에 세계 유일의 스파용 흑맥주와 맥주효소를 넣습니다. 캐러멜 색 맥주거품과 막 만들어진 흑맥주의 아로마 향이 아주 매혹적이라고 손님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손님 : "맥주 스파를 하고 나면 몸이 가뿐합니다. 특히 근육과 피부의 독특한 감촉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맥주 온천욕은 먼저 약초와 맥주 효소로 가득 찬 욕조에 20분 정도 몸을 담 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심장활동과 혈액순환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이때 약초는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맥주 효소는 비타민을 피부에 공급한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콜라라(간호사) : "맥주스파는 모든 신경의 이완을 도와주며 피부와 머리결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이용료는 우리 돈으로 약 4만원 정도. 비싼 편이지만 미용과 건강에 맥주 스파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수록 찾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 중부 유럽의 맥주강국 체코. 맥주의 본고장이라는 이름 외에 맥주 스파라는 또 다른 이름을 더 할지 주목 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