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5년의 대장정

입력 2006.04.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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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마무리되기까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만 앞으로 진행될 간척지 활용논란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량 농지의 대량 확보' 이런 기치로 지난 91년 첫삽을 뜬 새만금 사업.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수질오염으로 제 2의 시화호가 될 것이다,

갯벌 가치가 농지보다 월등히 높다 환경단체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초대형 국책사업은 마침내 지난 2001년 8월 법정소송으로 번집니다.

공사 중단과 재개의 반복.

결국 공사를 계속해도 좋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4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끝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부에 토지 2만 8천여 헥타르와 담수호 만 천여 헥타르가 생겨납니다.

이제는 서울의 2/3에 해당하는 드넓은 간척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심삽니다.

농림부는 원래 계획대로 농지로 만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홍수 (농림부 장관): "산업단지로 개발되든...기본은 농지다."

농림부는 오는 6월쯤 발표될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토지이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사자인 전라북도는 관광과 물류 등 복합단지 조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특별법 제정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강현욱 (전북도지사): "관광, 레저타운, 물류단지..."

환경단체는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을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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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15년의 대장정
    • 입력 2006-04-21 21:13: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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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마무리되기까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만 앞으로 진행될 간척지 활용논란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량 농지의 대량 확보' 이런 기치로 지난 91년 첫삽을 뜬 새만금 사업.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수질오염으로 제 2의 시화호가 될 것이다, 갯벌 가치가 농지보다 월등히 높다 환경단체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초대형 국책사업은 마침내 지난 2001년 8월 법정소송으로 번집니다. 공사 중단과 재개의 반복. 결국 공사를 계속해도 좋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4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끝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부에 토지 2만 8천여 헥타르와 담수호 만 천여 헥타르가 생겨납니다. 이제는 서울의 2/3에 해당하는 드넓은 간척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관심삽니다. 농림부는 원래 계획대로 농지로 만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홍수 (농림부 장관): "산업단지로 개발되든...기본은 농지다." 농림부는 오는 6월쯤 발표될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토지이용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사자인 전라북도는 관광과 물류 등 복합단지 조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특별법 제정도 추진중입니다. <인터뷰>강현욱 (전북도지사): "관광, 레저타운, 물류단지..." 환경단체는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을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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