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탐사선, 도쿄 귀항 준비

입력 2006.04.22 (21:4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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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탐사선이 대기중인 일본 돗토리현 미호만도 오늘 하루를 긴장속에서 보냈습니다.

탐사선은 이제 뱃머리를 도쿄로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협상 결과에 대해 엇갈린 소식이 전해지던 오후. 탐사선 주변엔 긴장이 넘쳐났습니다.

결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다 이미 해상보안청은 결렬시 즉시 출항이라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시쯤 재개된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식간에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탐사선들은 언제라도 도쿄로 귀항할 수 있도록 뱃머리를 해안에서 먼바다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때 협상결렬 소문이 속보형식으로 흘러나오자 일본정부는 황급히 이 보도 내용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타결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오늘 하루 종일 벌어진 협상 드라마를 속보로 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야치 차관의 한국 방문이 결국 한국에 고개를 숙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정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 내에 갈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돗도리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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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탐사선, 도쿄 귀항 준비
    • 입력 2006-04-22 20:59: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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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탐사선이 대기중인 일본 돗토리현 미호만도 오늘 하루를 긴장속에서 보냈습니다. 탐사선은 이제 뱃머리를 도쿄로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협상 결과에 대해 엇갈린 소식이 전해지던 오후. 탐사선 주변엔 긴장이 넘쳐났습니다. 결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다 이미 해상보안청은 결렬시 즉시 출항이라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5시쯤 재개된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식간에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탐사선들은 언제라도 도쿄로 귀항할 수 있도록 뱃머리를 해안에서 먼바다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때 협상결렬 소문이 속보형식으로 흘러나오자 일본정부는 황급히 이 보도 내용을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타결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오늘 하루 종일 벌어진 협상 드라마를 속보로 전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야치 차관의 한국 방문이 결국 한국에 고개를 숙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정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 내에 갈등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돗도리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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