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향응 접대 이대로 좋은가
입력 2006.04.25 (22:04)
수정 2006.04.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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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부모들이 진학상담을 명분으로 연례행사처럼 교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는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부적절한 모임이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시내 한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횟집에 모였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잇따라 제공됩니다.
이어서 2차로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틀 뒤, 이 학교 교사들은 일식집에서 또다른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3학년 학부모들입니다.
일 인당 2만 5천 원씩, 식사비는 14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술을 마신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번에도 2차 노래주점으로 이동합니다.
이들이 나간 자리에는 빈 술병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이 모임이 진학상담을 하는 자리였고 모임 비용은 교장의 수당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OO고등학교 교장: "제가 교장수당이 한 30만원.그걸로 씁니다. (11일, 13일 저녁비용은 교장선생님께서 다 내신 겁니까?) 예."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년마다 학생간부 학부모 30여 명이 1인당 25만 원씩, 한 학년에 모두 750만 원을 미리 모았다고 말합니다.
<녹취>학부모: "밥값은 5만 원이고 반 운영비 20만 원 거뒀습니다."
진학상담을 위한 모임이 이처럼 2차까지 이어진 향응이어야만 하는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학부모들이 진학상담을 명분으로 연례행사처럼 교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는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부적절한 모임이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시내 한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횟집에 모였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잇따라 제공됩니다.
이어서 2차로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틀 뒤, 이 학교 교사들은 일식집에서 또다른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3학년 학부모들입니다.
일 인당 2만 5천 원씩, 식사비는 14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술을 마신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번에도 2차 노래주점으로 이동합니다.
이들이 나간 자리에는 빈 술병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이 모임이 진학상담을 하는 자리였고 모임 비용은 교장의 수당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OO고등학교 교장: "제가 교장수당이 한 30만원.그걸로 씁니다. (11일, 13일 저녁비용은 교장선생님께서 다 내신 겁니까?) 예."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년마다 학생간부 학부모 30여 명이 1인당 25만 원씩, 한 학년에 모두 750만 원을 미리 모았다고 말합니다.
<녹취>학부모: "밥값은 5만 원이고 반 운영비 20만 원 거뒀습니다."
진학상담을 위한 모임이 이처럼 2차까지 이어진 향응이어야만 하는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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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진학상담을 명분으로 연례행사처럼 교사들과 술자리를 함께 하는 모습 어떻게 봐야 할까요?
창원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부적절한 모임이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원 시내 한 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횟집에 모였습니다.
소주와 맥주가 잇따라 제공됩니다.
이어서 2차로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틀 뒤, 이 학교 교사들은 일식집에서 또다른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3학년 학부모들입니다.
일 인당 2만 5천 원씩, 식사비는 140만 원이 넘게 나왔습니다.
술을 마신 교사와 학부모들은 이번에도 2차 노래주점으로 이동합니다.
이들이 나간 자리에는 빈 술병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해당 학교 측은 이 모임이 진학상담을 하는 자리였고 모임 비용은 교장의 수당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OO고등학교 교장: "제가 교장수당이 한 30만원.그걸로 씁니다. (11일, 13일 저녁비용은 교장선생님께서 다 내신 겁니까?) 예."
하지만, 학부모들은 학년마다 학생간부 학부모 30여 명이 1인당 25만 원씩, 한 학년에 모두 750만 원을 미리 모았다고 말합니다.
<녹취>학부모: "밥값은 5만 원이고 반 운영비 20만 원 거뒀습니다."
진학상담을 위한 모임이 이처럼 2차까지 이어진 향응이어야만 하는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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