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아파트값 담합추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아파트 부녀회에 인터넷 동호회까지 가세해 중개업자들을 심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 부녀회는 중개업소에 시세보다 1-2억 오른 값을 게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연한이 4년이나 남았지만 추진 위원회가 발족했으니 값을 반영하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지금 거래한 가격은 5억8천 정도 6억이 채 안되는데 지금 원하는 것은 7억 5천 8억을 부르고 있죠. 리모델링 한다고.."
이 부동산 정보 업체에는 아파트 값을 올려 게시하라는 요청이 하루에 30여건씩 들어옵니다.
많게는 2-3억원씩 터무니 없이 올린 값이지만 요청대로 안해주면 협박에 인신 공격까지 해댑니다.
<인터뷰>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 "일신상의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주축을 이루는데 일부 여성직원의 경우 노이로제 까지 걸린 사례가 있어요."
이렇게 도를 넘는 아파트 값올리기 행태는 최근 인터넷에서 아파트 동호회가 활성화 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는 동호회는 대략 이천여개, 일부는 집값 담합모임으로 변질돼 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옆의 아파트는 11억 가는데 우리는 6억에 머물러 있어요. 담합이라기 보다는 재산 권리를 찾아야겠다는거죠."
이런 값부풀리기의 피해자는 일반 소비자들인 만큼 아파트 가격 담합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성달(경실련 회장): "다수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겨줄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공정위가 현행법상 어쩔수 없다는 것은 결국 불공정 행위를 방치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거죠."
왜곡된 가격은 왜곡된 부동산 대책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값 부풀리기의 심각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영현 입니다.
최근 아파트값 담합추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아파트 부녀회에 인터넷 동호회까지 가세해 중개업자들을 심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 부녀회는 중개업소에 시세보다 1-2억 오른 값을 게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연한이 4년이나 남았지만 추진 위원회가 발족했으니 값을 반영하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지금 거래한 가격은 5억8천 정도 6억이 채 안되는데 지금 원하는 것은 7억 5천 8억을 부르고 있죠. 리모델링 한다고.."
이 부동산 정보 업체에는 아파트 값을 올려 게시하라는 요청이 하루에 30여건씩 들어옵니다.
많게는 2-3억원씩 터무니 없이 올린 값이지만 요청대로 안해주면 협박에 인신 공격까지 해댑니다.
<인터뷰>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 "일신상의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주축을 이루는데 일부 여성직원의 경우 노이로제 까지 걸린 사례가 있어요."
이렇게 도를 넘는 아파트 값올리기 행태는 최근 인터넷에서 아파트 동호회가 활성화 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는 동호회는 대략 이천여개, 일부는 집값 담합모임으로 변질돼 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옆의 아파트는 11억 가는데 우리는 6억에 머물러 있어요. 담합이라기 보다는 재산 권리를 찾아야겠다는거죠."
이런 값부풀리기의 피해자는 일반 소비자들인 만큼 아파트 가격 담합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성달(경실련 회장): "다수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겨줄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공정위가 현행법상 어쩔수 없다는 것은 결국 불공정 행위를 방치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거죠."
왜곡된 가격은 왜곡된 부동산 대책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값 부풀리기의 심각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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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아파트 값 올리기 협박에 인신공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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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5 21:22:28

<앵커 멘트>
최근 아파트값 담합추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아파트 부녀회에 인터넷 동호회까지 가세해 중개업자들을 심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 부녀회는 중개업소에 시세보다 1-2억 오른 값을 게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연한이 4년이나 남았지만 추진 위원회가 발족했으니 값을 반영하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지금 거래한 가격은 5억8천 정도 6억이 채 안되는데 지금 원하는 것은 7억 5천 8억을 부르고 있죠. 리모델링 한다고.."
이 부동산 정보 업체에는 아파트 값을 올려 게시하라는 요청이 하루에 30여건씩 들어옵니다.
많게는 2-3억원씩 터무니 없이 올린 값이지만 요청대로 안해주면 협박에 인신 공격까지 해댑니다.
<인터뷰>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 "일신상의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주축을 이루는데 일부 여성직원의 경우 노이로제 까지 걸린 사례가 있어요."
이렇게 도를 넘는 아파트 값올리기 행태는 최근 인터넷에서 아파트 동호회가 활성화 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는 동호회는 대략 이천여개, 일부는 집값 담합모임으로 변질돼 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 "옆의 아파트는 11억 가는데 우리는 6억에 머물러 있어요. 담합이라기 보다는 재산 권리를 찾아야겠다는거죠."
이런 값부풀리기의 피해자는 일반 소비자들인 만큼 아파트 가격 담합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성달(경실련 회장): "다수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겨줄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공정위가 현행법상 어쩔수 없다는 것은 결국 불공정 행위를 방치하겠다는 것 밖에 되지 않는거죠."
왜곡된 가격은 왜곡된 부동산 대책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아파트 값 부풀리기의 심각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현장추적 이영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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