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실비에 또 물고기 떼죽음
입력 2000.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비 온 뒤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서 오늘 서울 중랑천에서 또다시 잉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물고기들의 떼죽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 중랑천.
오늘 또다시 어른 팔뚝만한 잉어 2000여 마리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물위로 떠올랐습니다.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 투입됐지만 이미 죽어버린 물고기를 건져낼 뿐입니다.
올해만 해도 이런 물고기의 떼죽음은 서너차례에 이릅니다.
비만 오면 똑같은 장소에서 물고기의 집단 폐사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내린 비는 불과 20mm,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성(서울시 수질보전과장): 하천에 있던 오염물질이 떠 올라서 용존산소의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중랑천의 자체 정화능력 부족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이철재(환경운동연합 간사): 콘크리트 제방으로 된 곳이 많이 있고, 물 속에 수초가 없기 때문에 자기저항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비만 오면 물고기들이 수난을 당하는 중랑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지난 4월에 이어서 오늘 서울 중랑천에서 또다시 잉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물고기들의 떼죽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 중랑천.
오늘 또다시 어른 팔뚝만한 잉어 2000여 마리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물위로 떠올랐습니다.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 투입됐지만 이미 죽어버린 물고기를 건져낼 뿐입니다.
올해만 해도 이런 물고기의 떼죽음은 서너차례에 이릅니다.
비만 오면 똑같은 장소에서 물고기의 집단 폐사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내린 비는 불과 20mm,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성(서울시 수질보전과장): 하천에 있던 오염물질이 떠 올라서 용존산소의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중랑천의 자체 정화능력 부족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이철재(환경운동연합 간사): 콘크리트 제방으로 된 곳이 많이 있고, 물 속에 수초가 없기 때문에 자기저항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비만 오면 물고기들이 수난을 당하는 중랑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랑천 실비에 또 물고기 떼죽음
-
- 입력 2000-06-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비 온 뒤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서 오늘 서울 중랑천에서 또다시 잉어 수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물고기들의 떼죽음이 끊이지 않는 서울 중랑천.
오늘 또다시 어른 팔뚝만한 잉어 2000여 마리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물위로 떠올랐습니다.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119구조대가 긴급 투입됐지만 이미 죽어버린 물고기를 건져낼 뿐입니다.
올해만 해도 이런 물고기의 떼죽음은 서너차례에 이릅니다.
비만 오면 똑같은 장소에서 물고기의 집단 폐사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 내린 비는 불과 20mm, 아직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성(서울시 수질보전과장): 하천에 있던 오염물질이 떠 올라서 용존산소의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중랑천의 자체 정화능력 부족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이철재(환경운동연합 간사): 콘크리트 제방으로 된 곳이 많이 있고, 물 속에 수초가 없기 때문에 자기저항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비만 오면 물고기들이 수난을 당하는 중랑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