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하락 왜?

입력 2000.06.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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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 스포츠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프로축구가 올 들어 인기가 하락하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75만명 입장이란 대기록으로 사상 최고의 흥행을 누렸던 프로축구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89만 8788명.
경기당 1만 700명의 관중이 입장한 꼴입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만 4118명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입니다.
⊙축구팬: 좀 재미가 없구요.
골이 좀 적게 나온 것 같아요.
유럽축구처럼 현란한 개인기나 그런 것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04골을 기록했던 골 수는 올 정규리그 들어 2.35골로 크게 줄었습니다.
또 골든골 제도를 없애 승부차기가 많아진 것도 관중들이 프로축구에 등을 돌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40게임을 소화한 현재까지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는 모두 15경기.
이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연장전 4경기, 승부차기 4경기에 비해 배 가까이 는 것입니다.
⊙김기복(프로축구 대전 감독): 지는 거에 너무 급급하지 말고 관중이 즐길 수 있는 최대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많은 골이 터진다면 자연적으로 관중들은 오지 않겠는가
⊙기자: 심판의 오심이나 가짜골 논란 등도 관중의 흥미를 감소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당사자인 프로연맹과 각 구단이 별다른 위기감을 실감하지 못한 채 안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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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하락 왜?
    • 입력 2000-06-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해 프로 스포츠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프로축구가 올 들어 인기가 하락하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275만명 입장이란 대기록으로 사상 최고의 흥행을 누렸던 프로축구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89만 8788명. 경기당 1만 700명의 관중이 입장한 꼴입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만 4118명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입니다. ⊙축구팬: 좀 재미가 없구요. 골이 좀 적게 나온 것 같아요. 유럽축구처럼 현란한 개인기나 그런 것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04골을 기록했던 골 수는 올 정규리그 들어 2.35골로 크게 줄었습니다. 또 골든골 제도를 없애 승부차기가 많아진 것도 관중들이 프로축구에 등을 돌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40게임을 소화한 현재까지 승부차기로 끝난 경기는 모두 15경기. 이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연장전 4경기, 승부차기 4경기에 비해 배 가까이 는 것입니다. ⊙김기복(프로축구 대전 감독): 지는 거에 너무 급급하지 말고 관중이 즐길 수 있는 최대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많은 골이 터진다면 자연적으로 관중들은 오지 않겠는가 ⊙기자: 심판의 오심이나 가짜골 논란 등도 관중의 흥미를 감소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당사자인 프로연맹과 각 구단이 별다른 위기감을 실감하지 못한 채 안이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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