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신식품 주의

입력 2000.07.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즈음 보신 음식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단백의 보신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지병이 악화되는 수도 있고 성인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차운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 삼계탕 전문점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꼽히는 보신탕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더우니까 먹으면 또 힘이 좀 나는 것 같고...
⊙인터뷰: 윗어른분들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그렇고 여름에는 땀흘리는 게 좋다고 그래서...
⊙기자: 장어요리나 뱀탕, 개소주 등의 보신식품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보신식품들은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고단백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신장이나 간 기능이 약한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대석(교수/세브란스 병원 내과): 동맥경화증 같은 것도 빨리 오게 하고, 그래서 성인병을 또 올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것이 꼭 그렇게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기자: 생선회를 먹은 사람의 위에서 나온 기생충입니다.
이처럼 한치회나 바다뱀장어 등 생선회나 조개류를 날로 먹을 때 생선에 붙은 기생충이 몸에 따라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조현미(내과 전문의): 생선회라든가 조개를 생식하게 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아주 주의를 하셔야 되겠구요.
꼭 끓여 드셔야 되겠고 생선회에 있는 기생충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급성 복통이나 또는 구토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기자: 여름철 날음식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름철 보신식품 주의
    • 입력 2000-07-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즈음 보신 음식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고단백의 보신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지병이 악화되는 수도 있고 성인병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차운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 삼계탕 전문점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꼽히는 보신탕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더우니까 먹으면 또 힘이 좀 나는 것 같고... ⊙인터뷰: 윗어른분들도 그렇고 주위에서도 그렇고 여름에는 땀흘리는 게 좋다고 그래서... ⊙기자: 장어요리나 뱀탕, 개소주 등의 보신식품을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보신식품들은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고단백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신장이나 간 기능이 약한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대석(교수/세브란스 병원 내과): 동맥경화증 같은 것도 빨리 오게 하고, 그래서 성인병을 또 올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그것이 꼭 그렇게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기자: 생선회를 먹은 사람의 위에서 나온 기생충입니다. 이처럼 한치회나 바다뱀장어 등 생선회나 조개류를 날로 먹을 때 생선에 붙은 기생충이 몸에 따라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조현미(내과 전문의): 생선회라든가 조개를 생식하게 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아주 주의를 하셔야 되겠구요. 꼭 끓여 드셔야 되겠고 생선회에 있는 기생충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급성 복통이나 또는 구토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기자: 여름철 날음식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KBS뉴스 차운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