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철강거인

입력 2000.08.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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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철강업계의 1, 2위인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이 서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업무제휴를 통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전복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와 2위의 철강기업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치하야 아키라(신일본제철 사장): 두회사 모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가능한 업무를 제휴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앞으로 차세대 철강기술개발과 자제 공동구입, 제품수송 등의 업무를 공동추진하게 됩니다.
두 회사는 또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합작사업 등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회사는 내년 말까지 서로 3억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일본제철은 포철지분을 현재 0.54%에서 3%까지 높이고 포철도 신일본제철의 지분이 0.24%에서 1.6%로 늘어나게 됩니다.
⊙유상부(포항제철 회장): 주식을 서로 가짐으로 해서 서로가 우호적인 주주로써 협력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더 크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서로의 출자비율을 높임으로써 적대적인 기업합병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포석입니다.
세계 철강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 두 회사의 제휴는 관련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재편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세계 철강업계의 합병움직임에 회오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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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잡은 철강거인
    • 입력 2000-08-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철강업계의 1, 2위인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이 서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업무제휴를 통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전복수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와 2위의 철강기업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치하야 아키라(신일본제철 사장): 두회사 모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가능한 업무를 제휴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앞으로 차세대 철강기술개발과 자제 공동구입, 제품수송 등의 업무를 공동추진하게 됩니다. 두 회사는 또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합작사업 등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회사는 내년 말까지 서로 3억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일본제철은 포철지분을 현재 0.54%에서 3%까지 높이고 포철도 신일본제철의 지분이 0.24%에서 1.6%로 늘어나게 됩니다. ⊙유상부(포항제철 회장): 주식을 서로 가짐으로 해서 서로가 우호적인 주주로써 협력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더 크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서로의 출자비율을 높임으로써 적대적인 기업합병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포석입니다. 세계 철강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 두 회사의 제휴는 관련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재편 움직임과 맞물리면서 세계 철강업계의 합병움직임에 회오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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