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번지점프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지점프장의 시설과 운영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규제가 없어서 안전사고에 무방비나 다름없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성인식에서 유례된 번지점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95년 소개돼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몇 가닥 줄에만 의지한 채 허공에 몸을 내던지는 만큼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6년에는 안전장치가 풀어져 2명이 숨졌고, 올 들어서만도 인천 송도와 경기도 분당 점프장에서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낙하 순간 줄이 힘없이 끊어졌고 아래에 있던 안전매트도 제 구실을 못 하고 터져 버렸습니다.
이런 사고가 잇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안전관리가 업소 자율에만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번지점프장 주인: 매달 점검 받아요.
저희가 기계실천한 측에서…
⊙기자: 법적인 규정에 의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번지점프장 주인: 네.
⊙기자: 행정기관이 시설을 감독하고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탓입니다.
이용객들의 안전도 아무런 자격증이 없는 진행요원 몇 명이 맡고 있을 뿐입니다.
⊙기자: 언제 자격증 따셨어요?
⊙진행요원: 번지마스터 자격증 같은 것은 없어요.
⊙기자: 외국과는 달리 아예 자격증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기본적인 수칙도 모른 채 50m 상공에서 뛰어내리기 일쑤입니다.
⊙기자: 안전수칙 같은 거 알려준 거 있어요.
⊙이용객: 모르겠는데 그냥...
⊙기자: 현재 성업 중인 번지점프장은 모두 20여 곳, 이용객들은 점차 늘고 있지만 법적 규제도 마련되지 않은 채 목숨을 건 점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하지만 번지점프장의 시설과 운영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규제가 없어서 안전사고에 무방비나 다름없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성인식에서 유례된 번지점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95년 소개돼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몇 가닥 줄에만 의지한 채 허공에 몸을 내던지는 만큼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6년에는 안전장치가 풀어져 2명이 숨졌고, 올 들어서만도 인천 송도와 경기도 분당 점프장에서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낙하 순간 줄이 힘없이 끊어졌고 아래에 있던 안전매트도 제 구실을 못 하고 터져 버렸습니다.
이런 사고가 잇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안전관리가 업소 자율에만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번지점프장 주인: 매달 점검 받아요.
저희가 기계실천한 측에서…
⊙기자: 법적인 규정에 의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번지점프장 주인: 네.
⊙기자: 행정기관이 시설을 감독하고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탓입니다.
이용객들의 안전도 아무런 자격증이 없는 진행요원 몇 명이 맡고 있을 뿐입니다.
⊙기자: 언제 자격증 따셨어요?
⊙진행요원: 번지마스터 자격증 같은 것은 없어요.
⊙기자: 외국과는 달리 아예 자격증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기본적인 수칙도 모른 채 50m 상공에서 뛰어내리기 일쑤입니다.
⊙기자: 안전수칙 같은 거 알려준 거 있어요.
⊙이용객: 모르겠는데 그냥...
⊙기자: 현재 성업 중인 번지점프장은 모두 20여 곳, 이용객들은 점차 늘고 있지만 법적 규제도 마련되지 않은 채 목숨을 건 점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번지점프 불안
-
-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번지점프장을 찾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번지점프장의 시설과 운영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규제가 없어서 안전사고에 무방비나 다름없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성인식에서 유례된 번지점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95년 소개돼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몇 가닥 줄에만 의지한 채 허공에 몸을 내던지는 만큼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6년에는 안전장치가 풀어져 2명이 숨졌고, 올 들어서만도 인천 송도와 경기도 분당 점프장에서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낙하 순간 줄이 힘없이 끊어졌고 아래에 있던 안전매트도 제 구실을 못 하고 터져 버렸습니다.
이런 사고가 잇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안전관리가 업소 자율에만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번지점프장 주인: 매달 점검 받아요.
저희가 기계실천한 측에서…
⊙기자: 법적인 규정에 의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번지점프장 주인: 네.
⊙기자: 행정기관이 시설을 감독하고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탓입니다.
이용객들의 안전도 아무런 자격증이 없는 진행요원 몇 명이 맡고 있을 뿐입니다.
⊙기자: 언제 자격증 따셨어요?
⊙진행요원: 번지마스터 자격증 같은 것은 없어요.
⊙기자: 외국과는 달리 아예 자격증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기본적인 수칙도 모른 채 50m 상공에서 뛰어내리기 일쑤입니다.
⊙기자: 안전수칙 같은 거 알려준 거 있어요.
⊙이용객: 모르겠는데 그냥...
⊙기자: 현재 성업 중인 번지점프장은 모두 20여 곳, 이용객들은 점차 늘고 있지만 법적 규제도 마련되지 않은 채 목숨을 건 점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