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진상 규명'

입력 2000.08.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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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3년 일본 도쿄에서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난 지 내일로 27주년이 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상은 아직까지 명백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도쿄 일본 참의원회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양국의 국회의원과 학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모임에서는 27년이 넘도록 진상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납치사건에 대해서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미 납치사건이 당시 한국의 정부기관이 자행했다는 사실이 명백한데도 진상을 덮어두려는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누가, 왜 이런 사건을 저질렀는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토 나리히코(주오대 교수): 정치적 해결 후에 문제제기를 억제해 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진상을 규명할 수 없습니다.
⊙기자: 이들은 특히 납치사건으로 일본의 주권도 침해된 만큼 일본 정부가 조사할 의무가 있고, 이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난데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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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치 진상 규명'
    • 입력 2000-08-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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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3년 일본 도쿄에서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난 지 내일로 27주년이 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진상은 아직까지 명백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도쿄 일본 참의원회관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양국의 국회의원과 학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모임에서는 27년이 넘도록 진상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납치사건에 대해서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미 납치사건이 당시 한국의 정부기관이 자행했다는 사실이 명백한데도 진상을 덮어두려는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누가, 왜 이런 사건을 저질렀는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토 나리히코(주오대 교수): 정치적 해결 후에 문제제기를 억제해 시민이 나서지 않으면 진상을 규명할 수 없습니다. ⊙기자: 이들은 특히 납치사건으로 일본의 주권도 침해된 만큼 일본 정부가 조사할 의무가 있고, 이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난데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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