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칙증여 조사

입력 2000.08.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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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현대와 삼성 등 주요 재벌그룹 오너 일가의 변칙 증여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세청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주식을 이용한 변칙증여 여부입니다.
재벌그룹 오너들이 2세들에게 주식을 싸게 증여한 뒤 우량기업에 합병하거나 자금을 집중 지원해 주가를 올림으로써 사실상 부를 변칙 증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재벌2세들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전환사채나 신주 인수권부 사채 같은 신종 금융상품에 대한 법규가 미비한 점을 악용해 탈세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주요 재벌그룹의 과거 5년 동안의 주식 이동조사를 벌여 온 국세청은 현대와 삼성 등 오너 일가의 변칙증여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재벌 일가에 대한 정밀 계좌 추적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재벌 일가에 대한 이 같은 금융계좌추적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부당 내부거래 조사와 함께 재벌 개혁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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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칙증여 조사
    • 입력 2000-08-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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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현대와 삼성 등 주요 재벌그룹 오너 일가의 변칙 증여혐의를 포착하고 이들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세청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주식을 이용한 변칙증여 여부입니다. 재벌그룹 오너들이 2세들에게 주식을 싸게 증여한 뒤 우량기업에 합병하거나 자금을 집중 지원해 주가를 올림으로써 사실상 부를 변칙 증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재벌2세들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전환사채나 신주 인수권부 사채 같은 신종 금융상품에 대한 법규가 미비한 점을 악용해 탈세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주요 재벌그룹의 과거 5년 동안의 주식 이동조사를 벌여 온 국세청은 현대와 삼성 등 오너 일가의 변칙증여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재벌 일가에 대한 정밀 계좌 추적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재벌 일가에 대한 이 같은 금융계좌추적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부당 내부거래 조사와 함께 재벌 개혁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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