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관 감독, 女 축구대표 `히딩크`

입력 2005.08.05 (20:07) 수정 2005.08.0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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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관 감독의 별명이 \'여자팀 히딩크\'가 됐어요.`

2005동아시아연맹[EAFF]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원년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여자대표팀의 사령탑 안종관[39] 감독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이름하여 \'여자대표팀의 히딩크\'.

6일 일본여자대표팀과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5일 저녁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술훈련에 나선 코칭스태프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넘쳐 흐르고 있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여자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안종관 감독의 주가가 높게 치솟고 있다\"며 \"여자대표팀의 \'히딩크\'라고 불릴 정도예요\"라고 귀띔했다.
여자대표팀의 \'히딩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안종관 감독은 39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여자축구에 희망을 안겨줬던 인물.

안 감독은 지난 2003년 태국에서 열렸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축구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본선진출권을 따내면서 축구팬들에게 한국여자축구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88년 국가대표팀 경력을 가진 안 감독은 지난 89년과 90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2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48경기동안 2도움을 올린 뒤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 감독은 94년부터 여자 실업팀 INI스틸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여자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2001년 여자대표팀을 맡은 뒤 2년간 팀을 이끌면서 한국 여자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간 대표팀을 떠났다가 올해 다시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15년만에 중국과 북한 여자축구의 벽을 넘으면서 다시 한번 한국 여자축구를 한단계 \'업그레드\'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안 감독은 6일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동아시아대회 원년 우승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 한차례 한국 여자축구의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안 감독은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했는 데 \'역사의 현장에는 항상 서계셨네요\'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고 쑥스러워했다.
한편 안 감독은 \"지난 중국전이 끝난 뒤 중국기자가 대표팀과 전임계약을 맺었냐고 질문해 난처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풍부한 인적자원이 넘치는 중국대표팀을 맡아보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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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종관 감독, 女 축구대표 `히딩크`
    • 입력 2005-08-05 20:07:41
    • 수정2005-08-05 21:29:55
    연합뉴스
`안종관 감독의 별명이 \'여자팀 히딩크\'가 됐어요.` 2005동아시아연맹[EAFF]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원년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여자대표팀의 사령탑 안종관[39] 감독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이름하여 \'여자대표팀의 히딩크\'. 6일 일본여자대표팀과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5일 저녁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술훈련에 나선 코칭스태프 이하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넘쳐 흐르고 있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여자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안종관 감독의 주가가 높게 치솟고 있다\"며 \"여자대표팀의 \'히딩크\'라고 불릴 정도예요\"라고 귀띔했다. 여자대표팀의 \'히딩크\'라는 별명에 걸맞게 안종관 감독은 39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여자축구에 희망을 안겨줬던 인물. 안 감독은 지난 2003년 태국에서 열렸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축구사상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본선진출권을 따내면서 축구팬들에게 한국여자축구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88년 국가대표팀 경력을 가진 안 감독은 지난 89년과 90년 프로축구 울산 현대에서 2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48경기동안 2도움을 올린 뒤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 감독은 94년부터 여자 실업팀 INI스틸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여자축구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2001년 여자대표팀을 맡은 뒤 2년간 팀을 이끌면서 한국 여자축구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간 대표팀을 떠났다가 올해 다시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15년만에 중국과 북한 여자축구의 벽을 넘으면서 다시 한번 한국 여자축구를 한단계 \'업그레드\'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안 감독은 6일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동아시아대회 원년 우승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 한차례 한국 여자축구의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안 감독은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했는 데 \'역사의 현장에는 항상 서계셨네요\'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다\"고 쑥스러워했다. 한편 안 감독은 \"지난 중국전이 끝난 뒤 중국기자가 대표팀과 전임계약을 맺었냐고 질문해 난처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풍부한 인적자원이 넘치는 중국대표팀을 맡아보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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