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8명 잡아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24.01.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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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죄가 갈수록 포악해지고 있는 요즘 눈앞에서 범죄가 일어나도 외면해 버리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서 절도용의자 8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용감한 시민이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0대 2명이 번호판도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만 하지만 이들의 뒤를 쫓는 사람이 있습니다.
10여 키로미터를 쫓아가 절도 용의자를 붙잡은 사람은 40살 조한일 씨.
⊙인터뷰: 어떻게 오토바이를 훔친 걸 알고 계셨나요?
⊙인터뷰: 예, 오토바이 키가 없어 가지고...
⊙기자: 경찰도 아닌 조 씨가 해결한 절도 사건은 이달 들어서만 5건.
모두 8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불의를 보고 못 참는 다 평소부터 태권도와 합기도 등 무술을 꾸준히 연마해 온 결과입니다.
⊙조항일(40살, 경기도 구리시): 원래 성격이 어렸을 때부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남들 도와주는 거 좋아하고, 남들 일에 나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기자: 쓸데없이 위험한 일에 끼어든다며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불의의 현장을 목격하고도 못본척하며 무관심할 때가 제일 속상합니다.
⊙조항일: 시민들이 옆에서 팔짱 끼고 구경하고 있는데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같이 협조해서...
⊙기자: 이런 조 씨의 공로를 인정해 서울 중랑경찰서에서는 오늘 조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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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이 8명 잡아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24-01-18 20:53:04
    뉴스 9
⊙앵커: 범죄가 갈수록 포악해지고 있는 요즘 눈앞에서 범죄가 일어나도 외면해 버리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서 절도용의자 8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용감한 시민이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0대 2명이 번호판도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갑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만 하지만 이들의 뒤를 쫓는 사람이 있습니다.
10여 키로미터를 쫓아가 절도 용의자를 붙잡은 사람은 40살 조한일 씨.
⊙인터뷰: 어떻게 오토바이를 훔친 걸 알고 계셨나요?
⊙인터뷰: 예, 오토바이 키가 없어 가지고...
⊙기자: 경찰도 아닌 조 씨가 해결한 절도 사건은 이달 들어서만 5건.
모두 8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불의를 보고 못 참는 다 평소부터 태권도와 합기도 등 무술을 꾸준히 연마해 온 결과입니다.
⊙조항일(40살, 경기도 구리시): 원래 성격이 어렸을 때부터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이라 남들 도와주는 거 좋아하고, 남들 일에 나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기자: 쓸데없이 위험한 일에 끼어든다며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불의의 현장을 목격하고도 못본척하며 무관심할 때가 제일 속상합니다.
⊙조항일: 시민들이 옆에서 팔짱 끼고 구경하고 있는데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같이 협조해서...
⊙기자: 이런 조 씨의 공로를 인정해 서울 중랑경찰서에서는 오늘 조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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