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90만 봤다

입력 2000.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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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군인들간의 우정을 다룬 우리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추석연휴 동안만 9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분단의 상징 판문점.
그곳에서 비밀리에 싹튼 남북 경비병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추석연휴 닷새 동안 전국에서 88만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65만명을 동원한 '쉬리'뿐만 아니라 외화 미션임파서블 2, '타이타닉'의 기록도 깼습니다.
⊙노혜원(경기도 광명시): 요즘 세대에 딱 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저는.
⊙기자: 분단의 정치적인 의미를 부각시켜 무겁게 만들지 않고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휴머니즘을 다뤘기 때문입니다.
⊙임 웅(서울 신림동): 부담없이 편하게 그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기자: 판문점을 그대로 되살린 무대와 사실적인 총격전 등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또 비극으로 끝나는 우정을 그리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점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박찬욱(영화감독): 유머러스한 장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결과로써의 비극성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재봉(영화평론가): 예술성과 대중성 이 양자 사이에 힘든 줄다리기를 절묘하게 타고 있다는 것...
⊙기자: 우리 영화 표현의 소재를 한층 넓인 이 영화는 이제 흥행성적에 있어서도 차곡차곡 새 기록을 쌓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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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90만 봤다
    • 입력 2000-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남북 군인들간의 우정을 다룬 우리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추석연휴 동안만 9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분단의 상징 판문점. 그곳에서 비밀리에 싹튼 남북 경비병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추석연휴 닷새 동안 전국에서 88만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65만명을 동원한 '쉬리'뿐만 아니라 외화 미션임파서블 2, '타이타닉'의 기록도 깼습니다. ⊙노혜원(경기도 광명시): 요즘 세대에 딱 맞는 영화인 것 같아요. 너무 좋았어요, 저는. ⊙기자: 분단의 정치적인 의미를 부각시켜 무겁게 만들지 않고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휴머니즘을 다뤘기 때문입니다. ⊙임 웅(서울 신림동): 부담없이 편하게 그 사람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기자: 판문점을 그대로 되살린 무대와 사실적인 총격전 등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또 비극으로 끝나는 우정을 그리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점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박찬욱(영화감독): 유머러스한 장면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결과로써의 비극성이 더 가슴아프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재봉(영화평론가): 예술성과 대중성 이 양자 사이에 힘든 줄다리기를 절묘하게 타고 있다는 것... ⊙기자: 우리 영화 표현의 소재를 한층 넓인 이 영화는 이제 흥행성적에 있어서도 차곡차곡 새 기록을 쌓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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